주차장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pixabay
부산의 한 주차장에 버려진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생후 하루된 신생아는 1일 정오쯤 부산의 한 교회 주차장에서 숨졌다. 경찰은 생모 A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해 검거했다.

이 같은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첫 베이비박스를 설치·운영 중인 주사랑공동체교회는 “참으로 안타깝고 슬픈 일이 발생했다”며 “부모의 책임이 아닌 이들을 보호하지 못하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했다.

또 “주사랑공동체는 베이비박스를 2009년 12월에 설치하여 2020년 2월까지 1,695명의 아기를 안전하게 보호했다”며 “또한 말못하는 사정으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미혼부모에 대하여, 아기와 엄마가 안전하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베이비케어키트와 더불어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 정부가 하지 못하는 사각지대의 아기와 미혼부모를 지켜내는 일을 주님의 사랑으로 돕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베이비박스는 하루도 쉬지 않고 24시간 운영되고 있다”며 “아기를 키울 수 있도록, 그리고 아기와 엄마가 행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