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럼프 미 대통령. ⓒpixabay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각) 미 의회에서 새해 국정연설을 통해 종교 자유 수호를 강조했다.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종교적 자유를 수호한다. 여기에는 공립학교에서 기도할 권리도 포함돼 있다. 기도한다고 처벌하지 않는다. 십자가를 없애지 않는다. 설교자들의 입을 막지 않는다. 신앙을 존중하고 종교를 소중히 여긴다. 기도하는 자들의 목소리를 권장하고 들을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낙태금지법안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조산아의 생존 가능성에 주목하며 “모든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신생아 연구비용 5천만불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과 후기 낙태금지법안을 통과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화당원이든 민주당원이든 무소속이든 모든 생명은 하나님의 신성한 선물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미국인이고, 개척자이며, 새로운 세계에 정착했고 현대 세계를 이뤄왔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전능하신 손길로 평등하게 지어졌다는 진리를 받아들임으로써 역사를 변화시킨 주인공이다. 우리의 정신은 여전히 젊고, 태양은 떠오르고 있으며, 하나님의 은혜는 여전히 빛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