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에 대처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자세
1. 무엇보다 먼저 간절히 기도하자
2. 확인되지 않은 정보 나르지 말자
3. 하나님의 뜻을 단정하지 말자
4. 국민 각자의 개인 위생 힘쓰자

기성 113년차 총회
▲지형은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가 지난 2일 주일을 맞아 주보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상황에 관련된 ‘목회서신’을 게재했다.

지 목사는 “우한에서 귀국하는 우리 국민들이 잠정적으로 머물 장소와 관련하여 갈등이 있다. 중국이나 방역 관련 상황 등을 비방하는 글이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처신하고 행동해야 할까”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먼저 기도하자”고 권면했다. 그는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신다는 것을 우리는 믿는다.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현재 상황에서 가장 힘겨운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며 “감염증 확진자와 의심 환자들, 우리나라의 방역 당국과 의료진들, 중국 우한 시의 사람들, 중국의 방역 당국과 의료진과 중국 국민들, 세계 각국의 방역 관련자들과 세계보건기구(WHO)이다. 특히 우리나라 방역 당국 관계자들과 의료계 분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격려하고 수고에 감사드려야 한다”고 했다.

둘째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전달하지 말자”고 전했다. 지 목사는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SNS에 확인되지 않은 뉴스가 퍼지고 있다. 며칠 전에는 도망치는 감염증 확진자를 잡는 동영상이 돌기도 했는데, 어느 유튜버가 의도적으로 연출한 것이었다”며 “의도적인 가짜 뉴스도 적지 않다. 현재 우리 사회 상황에서 자기 집단의 목적을 위해 감염증 상황이 더 악화되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없지 않을텐데, 아주 위험하고 못된 생각이다. 감염증을 효과적으로 방역하고 퇴치하는 데에는 국민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셋째로 “하나님의 뜻을 개인이 쉽게 단정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지형은 목사는 “이번 감염증을 두고 페이스북 등에서 하나님의 심판 운운 하는 글도 있다. 중국 당국이 선교사들을 추방하고 기독교를 박해하는 것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이라는 것”이라며 “중국이 기독교를 박해하는 것은 우리 기독교 입장에서 보면 분명히 잘못된 것이다. 두말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이번 상황을 하나님의 형벌이라 단정하는 것은 옳은 태도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일이 벌어졌을 때, 비난하고 부정적으로 단정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태도가 아니다”며 “역사적으로 개별 사건, 특히 부정적 사건을 하나님의 뜻이라 해석하면서 남을 정죄하는 것은 언제나 기독교 선교를 가로막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국민 각자가 개인위생에 힘쓰자”고 했다. 지 목사는 “정확한 의료 정보에 따르면, 꼼꼼한 손 씻기는 감염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집에 돌아왔을 때는 물론이고, 외출 중에도 기회가 될 때마다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을 씻자. 외출 중 특히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 갈 때는 마스크를 사용하자. 기침이 나올 때는 손수건을 입에 대고 하자. 손수건이 없을 때 또는 갑자기 기침이 나올 때는 옷소매로 입을 가리자”고 제시했다.

또 “국민들이 각자 개인위생에 힘쓰며 자기 자리에서 차분하게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현 상황에서 가장 바람직한 일”이라고 전했다. 지형은 목사는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누구나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진다. 조그만 일에서 충돌한다.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자기 방어 본능이 발동하면서 남을 비방하면서 사람 속에 있는 공격성이 드러난다”며 “오늘날 인터넷 환경 때문에 각자가 가진 생각이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등으로 전혀 걸러지지 않은 채 수많은 사람에게 즉각 전달된다. 이런 특성 때문에 사회 불안이 더 빠르게 심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을 믿는 그리스도인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까?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신뢰하는 믿음의 기도, 차분하고 안정된 정서로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평화와 소망을 만들어가는 태도, 현재 상황에서 배우고 깨달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묵상하며 미래지향적으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마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개인위생에 힘쓰며 협력하는 자세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목회서신 전문.

말씀삶공동체 성락성결교회 성도님들의 가정가문과 한국 교회 그리고 우리나라에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안이 넉넉하기를 기도합니다.

중국 우한 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카톡 등 에스엔에스(SNS)를 통하여 가짜 뉴스도 퍼지고 있습니다. 우한에서 귀국하는 우리 국민들이 잠정적으로 머물 장소와 관련하여 갈등이 있습니다. 중국이나 방역 관련한 상황 등을 비방하는 글이 적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처신하고 행동해야 할까요?

1. 무엇보다 먼저 기도합시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응답하신다는 것을 우리는 믿습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현재의 상황에서 가장 힘겨운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감염증 확진자와 의심환자들, 우리나라의 방역 당국과 의료진들, 중국 우한 시의 사람들, 중국의 방역 당국과 의료진과 중국 국민들, 세계 각국의 방역 관련자들과 세계보건기구(WHO)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정부 방역 당국 관계자들과 의료계 분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그분들을 격려하고 그분들의 수고에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2.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전달하지 맙시다. 카톡, 페이스북 등 에스엔에스에 확인되지 않은 뉴스가 퍼지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도망치는 감염증 확진자를 잡으려는 동영상이 돌기도 했는데, 어느 유튜버가 의도적으로 연출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 중에는 의도적인 가짜 뉴스도 적지 않습니다.
현재의 우리 사회 상황에서 자기 집단의 목적을 위해서 감염증 상황이 더 악화되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없지 않을 것입니다. 아주 위험하고 못된 생각입니다. 감염증을 효과적으로 방역하고 퇴치하는 데에는 국민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합니다.

3. 하나님의 뜻을 개인이 쉽게 단정하지 맙시다. 이번 감염증을 두고 페이스북 등에서 하나님의 심판 운운 하는 글도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선교사들을 추방하며 기독교를 박해하는 것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이라는 것입니다. 중국이 기독교를 박해하는 것은 우리 기독교의 입장에서 보면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두말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번 상황을 하나님의 형벌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옳은 태도가 아닙니다.
어떤 어려운 일이 벌어졌을 때 그에 관하여 비방 비난하며 부정적으로 단정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태도가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어떤 개별 사건 특히 부정적인 사건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해석하면서 남을 정죄하는 것은 언제나 기독교 선교를 가로막았습니다.

4. 국민 각자가 개인위생에 힘씁시다. 정확한 의료적인 정보에 따르면 꼼꼼한 손 씻기는 감염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집에 돌아왔을 때는 물론이고, 외출 중에도 기회가 될 때마다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을 씻습니다. 외출 중에 특히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 갈 때는 마스크를 합니다. 기침이 나올 때는 손수건을 입에 대고 합니다. 손수건이 없을 때 또는 갑자기 기침이 나올 때는 옷소매로 입을 가리고 합니다.
국민들이 각자 개인위생에 힘쓰며 자기 자리에서 차분하게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현 상황에서 가장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리스도인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산상설교에서 우리가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그 사회와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장에서 어려운 일이 발생했을 때 그 일을 해결하는 존재입니다.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힘을 주어야 합니다.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누구나 예민해지고 날카로워집니다. 조그만 일에서 충돌합니다. 불안과 두려움 때문에 자기 방어 본능이 발동하면서 남을 비방하면서 사람 속에 있는 공격성이 드러납니다. 오늘날 인터넷 환경 때문에 각자가 가진 생각이 카톡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전혀 걸러지지 않은 채 수많은 사람에게 즉각 전달됩니다. 오늘날의 이런 특성 때문에 사회 불안이 더 빠르게 심해질 수 있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을 믿는 그리스도인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까요?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신뢰하는 믿음의 기도, 차분하고 안정된 정서로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평화와 소망을 만들어가는 태도, 현재의 상황에서 배우고 깨달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묵상하며 미래지향적으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마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개인위생에 힘쓰며 협력하는 자세 등입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의 능력, 방역 당국 및 애쓰시는 분들의 수고, 국민 모두의 협력으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성공적으로 방역 퇴치될 것을 믿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지형은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