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교회 수요예배 온라인으로 대체
▲명륜교회가 2일 주일예배에 이어 5일 수요예배 역시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명륜교회는 이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홈페이지 캡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6번째 확진자 다녀간 이후 굳게 잠긴 명륜교회
▲지난 26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6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알려진 직후, 주일예배를 인터넷 예배로 대체한 명륜교회. ⓒ송경호 기자
지난 2일 주일예배를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던 종로구 명륜교회(박세덕 목사)가, 수요예배도 ‘온라인 예배’로 대체했다. 명륜교회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6번째 확진자가 지난 1월 26일 예배를 드렸던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명륜교회는 이 사실을 수요일인 1월 29일 확인, 긴급 당회를 거쳐 교회를 폐쇄하기로 결정하고 2일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이후 새벽예배 등 교회 모든 행사 역시 중단한 상태다.

해당 성도의 확진 직후 성도의 아내(10번째 확진자)와 아들(11번째 확진자) 역시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목사는 “매일 통화로 안부를 묻고 있으며, 다행히 현재 세 성도의 상태는 열이 내려가는 등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으며, 3번째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2, 3차 감염자다.

박 목사는 “예배가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