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러브(WELOVE)의 CCM 앨범 자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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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러브는 “한 권당 1,000원씩 후원해 주신 후원금을 모아 이번 호주 산불 피해에 돕고자 기부했다”며 “부족하지만, 저희들과 이웃 사랑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저희 주변에 있는 이웃들을 더 돌아보는 위러브가 되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저희와 함께 해주시고 후원에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 같은 기부는 최근 ‘우한 폐렴’으로 인해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5000여 명 규모로 개최 예정이던 찬양축제 ‘위러브 피에스타 인 서울’을 취소하며 어려움을 겪게 된 가운데서 이루어졌다.
지난 달 찬양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던 위러브는, 공연 며칠 전까지 마스크 착용 및 방역 예약 및 손 소독제 설치, 열감지 카메라 협조 등 만발의 준비를 갖췄다. 하지만 “저희가 이 피에스타를 원래대로 진행한다면, 그 이름 그대로의 축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우리 한국 교회와 우리 예수님께 욕을 먹을 수 있을 만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사회적으로 지탄받을 만한 일이 될 수도 있단 사실에 두려웠고 걱정되는 마음으로 기도하며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했다”며 “이 일로 인해 많은 빚을 떠안게 되겠지만, 여기서 멈출 줄 아는 것이 우리가 아직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 생각해본다”고 취소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