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여정
ⓒ남북사랑학교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남북사랑학교(교장 심양섭)가 제3회 졸업식을 오는 14일 열방샘교회 예배실에서 개최한다. 졸업하는 12명의 학생들 중 3명은 신학대학교의 기독교교육과와 신학과에 진학할 예정이다.

심양섭 교장은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겪으면서 국가의 방역체계가 강화되고 시민의식도 한층 성숙해졌다. 중국 우한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두려움 가운데에서도 봄이 오고 있다”며 “탈북청소년을 돕는 것이 통일의 시작이다. 희망의 여정(Voyage of Hope)! 졸업식을 위한 후원을 모금하고 있다. 졸업식을 위해 1,000만원을 모금하여 졸업생들에게 도서, 문구, 꽃다발, 소정의 장학금을 선물하고 다과회와 기념 수건 제작을 비롯한 행사 경비로 사용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남북사랑학교는 탈북 과정에 겪은 심리, 정서적 문제를 하나님의 사랑으로 치유하도록 돕고, 탈북 과정에 학업 시기를 놓친 탈북 청소년들에게 맞춤 교육을 제공하고 한국사회에 정착하도록 돕고자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