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교회 김정석 목사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 ⓒ영상 캡쳐

광림교회 김정석 담임목사는 2일 “절망과 어둠을 넘어서서 이 민족의 새로운 역사를 열고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기 위해 먼저 말씀으로 돌아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설교에 앞서 “오늘 예배 나오신 분들이 진정한 크리스천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 때문에 상당히 절제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해야 한다”면서 한두 주간 서로를 위한 인사를 생략하자고 제안한 데 이어 애찬관 휴무 사실도 알렸다.

‘회복하여 복된 미래를 열라’(에스라 7:6~10)는 설교에서 김 목사는 “바벨론 포로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 성곽은 건축하고, 방해로 인해 성전 건축은 포기한 채 가나안 백성들과 혼합해 살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느헤미야를 통해 성전을 다시 세우게 하신다”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치 예수를 믿고 구원받아 교회는 다니지만, 약속의 말씀을 믿고 기쁨으로 살지 못하고,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지 못한 이들처럼 살고 있었다. 미래가 불투명하고 소망이 없어 보이는 그 때, 하나님은 에스라 한 사람을 세우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새롭게 하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목사는 “에스라는 진정한 회복은 하나님 말씀의 회복임을 깨닫고, 이를 연구할 뿐 아니라 말씀대로 살면서 이를 가르쳤다”면서 “한국의 역사 가운데 135년 기독교 역사가 미친 영향이 매우 크다. 우리나라의 주권이 일본에 빼앗기고 모든 분야가 무너지고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절망하고 어둠의 영이 가득할 때,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기독교는 민초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며 하나님 나라의 사상을 불어 넣었다. 민족의 절망과 좌절이 사라지게 하고 그들을 빛으로 이끌어 민족의 독립과 자주를 위해 싸우게 했던 것은 말씀의 회복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믿음이 있는데 무기력하고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하나님의 기쁨이 충만하지 못한 이유, 말씀에 나타난 수많은 기적의 역사들이 나와 상관없는 전설같은 있는 이야기로만 남는 이유는 바로 하나님 말씀의 결핍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가 얼마나 많은 말씀을 알고 들었나? 그러나 마음의 평안을 누리고 인내하면서 들은 말씀대로 실천하면서 살았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말씀보다 다른 것들을 더 소중히 여기며 하나님의 말씀에 목숨을 걸지 않고 있지 않는가? 말씀을 듣는 자가 아니라 행하는 자가 되어 능력을 드러내길 기도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에스라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다. 우리 가정, 자녀들, 이 나라 이 백성의 살 길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데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저절로 들리는 것이 아니라 전파해야 한다. 말씀이 전파되는 자리에 주님께서 역사하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오늘날 이런 바이러스가 올 줄 누가 알았나? 이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절망과 어두움을 넘어 말씀을 가르치고 말씀이 전파되고 말씀대로 살 때, 내가 살고 가정이 살고 사회가 살고 민족이 살고 새롭게 되는 복된 역사가 있기를 기도한다”면서 설교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