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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지 않는 우리나라

문화체육부가 발표한 ‘2017 국민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중 1년에 책을 단 한 권이라도 읽지 않는 사람의 비율이 40%로 나타났다.

정확히 말하면, 우리나라 성인의 연간 독서율은 59.9%다. 초·중·고등학생의 독서율은 많이 낫다. 91.7%나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독서율이 점점 감소하고 있다. 2015년 대비 성인은 5.4%, 학생은 3.2% 감소했다. 성인 독서율은 2013년 71.4%에서 2015년 65.3%, 2017년 59.9%로 감소하고 있다.

월평균 서적 구입비 역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도서관 이용률도 저조하다. 문화체육부가 발표한 국가도서관 통계 시스템 자료에 의하면 한국의 공공도서관 이용률은 32%에 불과하다고 한다.

세계에서 책을 가장 많이 읽는 나라는 스웨덴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013년 16-65세 성인을 대상으로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스웨덴의 독서율 평균은 85.7%로 세계 1위다. 전 국민의 85.7%가 일 년에 1권 이상의 책을 읽는다. 특히 여성 55-65세의 독서율은 무려 93.4%에 이른다.

스웨덴은 행복한 나라로 알려져 있다. 독서 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세계 최상위를 유지한다. 그것은 독서 때문으로 여겨진다. 스웨덴은 책의 나라이기 때문이다. 스웨덴 사람이 책을 많이 있는 이유가 있다. 공공도서관, 어릴 적 독서습관 덕분이다.

독서하지 않는 우리나라는 독서를 많이 하는 나라와 사람들로부터, 독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독서 대가로부터 독서를 배우면, 독서를 하고자 하는 욕구가 확 높아지기 때문이다.

독서의 대가가 많다. 여기서는 세 명을 다루고자 한다. 한글창제의 주인공 세종대왕, 우리나라 독서가들의 모범 정약용, 그리고 미국의 링컨 대통령이다. 이 세명의 독서 대가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독서 열기가 확 달아오르기를 소망한다.

세종대왕에게서 배우라

태조 이성계는 무신이었다. 하지만 왕이었기 때문에 신하들이 배움에 열심이길 원했다. 어느 때부터인가 태조가 경연에 나가 학문 익히기를 게을리 하자 신하들이 올린 상소문이 있다.

“전하께서는 예전부터 독서를 좋아하셨으며, 보위에 으르신 후에도 날마다 배우고 토론하기를 부지런히 하셨으니 이치를 파고들고 마음을 바로 하는 학문과 수기치인의 방법에 대해서는 진실로 이미 다 잘 아실 것이옵니다. … 매일 경연에 나아가 어진 선비들을 만남으로써 덕성을 배양할 수 있고, 나태함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하들이 왕에게 배움을 강조한 것은 왕의 생각, 행동, 결정에 따라 국가와 백성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세종대왕은 달랐다. 세종대왕이 독서를 지나치게 하자, 아버지 태종이 책을 빼앗을 정도였다.

“몹시 추울 때나 더울 때나 밤새 글을 읽어, 나는 그 아이가 병이 날까 두려워 항상 밤에 글 읽는 것을 금했다. 그런데도 나의 큰 책은 모두 청해 가져갔다.”

왕이 독서를 많이 하면 나라의 기반이 튼튼해진다. 나라가 부국으로 나아간다.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인 이덕일은 그의 책 《칼 날 위의 역사》에서 세종과 성종과 정조, 그리고 고종을 비교하면서 아래와 같이 말한다.

“조선 왕은 경연이 있었는데, 세종, 성종, 정조 등 경연에 열심이었던 임금들은 대부분 성공한 임금이 되었다. 하지만 독서로 국가 경영을 하지 않았던 고종은 나라를 망국의 길로 몰고 갔다.”

조선 시대 27명의 왕 중 성공한 이 세 명의 공통점이 독서다. 그들은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 ‘지식경영’을 했다. 이 세 왕은 조선을 르네상스 시대로 열었다.

반면, 망국 후 자결했던 황현이 쓴 《매천야록》에 보면 고종이 독서와 무관하게 살았음을 알려준다. “고종은 자신이 웅대한 지략과 불세출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며, 권력을 모두 쥐고 세상일에 분주했다.”

이덕일 소장은 고종에게 자신과 세계에 대한 객관적 인식이 부족했던 결과, 조선의 500년 사직이 망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고종은 자신이 똑똑하다는 자만심으로 인해 독서를 하지 않았다. 그 결과 세상의 변화를 잃어내지 못해 나라를 일본에 넘겨주고 말았다.

세종대왕은 독서에 목숨을 건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세종대왕이 집현전 학자들에게 한 말을 통해 분명하게 알 수 있다. “우리 모두 목숨을 버릴 각오로 독서하고 독서하라. 조상을 위해, 부모를 위해, 후손을 위해 여기서 일하다가 같이 죽자.”

죽기로 독서하자고 했다. 세종대왕은 자신만의 독서법으로 독서를 했다. 바로 ‘백독백습’이다. 즉 100번 읽고 100번 필사하는 독서법이다. 그 결과 《구소수간》을 1,100번, 경서를 100번, 역사서를 비롯한 다른 책도 30번씩 읽었다. 즉 세종대왕은 종일 책을 친구 삼고 산 독서광이었다.

자신이 독서광이었던 세종대왕은, 신하들에게도 독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무진 애를 썼다. 신하들도 책만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에 최선을 다했다.

세종대왕은 즉위 초인 1420년에 집현전을 설치했다. 성균관을 개혁하여 명실상고한 최고 국립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그뿐 아니라 세종은 1420년(세종 2) 3월 집현전을 설치한 뒤, 집현전 학사들 가운데 재행(才行)이 뛰어난 자를 선발해 휴가를 주어 독서 및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하고, 그 경비 일체를 나라에서 부담하도록 했다. 바로 사가독서 제도다.

사가독서 제도가 최초로 실시된 것은 1426년 12월로서, 왕은 권채(權採)·신석견(辛石堅)·남수문(南秀文) 등 3인을 선발하여 관청 공무에는 관계없이 연구에만 몰두하게 했다. 그 규범은 대제학 변계량(卞季良)의 지시를 받게 했다. 이 때 독서를 한 장소는 자택이었다.

1442년에는 신숙주(申叔舟) 등 6인에게 휴가를 주어 독서에 더욱 몰입해서 정통하게 하려고 했다. 신숙주, 성삼문 등 6인을 북한산 자락 진관사에서 독서하게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상사독서(上寺讀書)라고 하는 제도까지 만들었다.

독서의 왕, 독서하도록 만드는 왕, 독서로 나라를 당시 최고로 부강하게 만든 왕이다. 이와 같이 왕에게 독서란 취미가 아니라 나라 운명을 결정짓는다.

다산 정약용에게서 배우라

다산 정약용이 누구인가를 설명해 주는 단어가 세 개 있다. 하나는 과절삼천이다. 또 다른 하나는 사의재다. 마지막은 둔필승총이다.

첫째, 다산의 독서를 한 마디로 이야기 해주는 말인 ‘과골삼천(課骨三穿)’이다. 이 뜻은 ‘복사뼈에 세 번 구멍이 났다’는 말이다. 다산은 긴 세월 날마다 두 무릎을 방바닥에 딱 붙이고 공부에만 몰두하다 보니, 바닥에 닿은 복사뼈에 세 번이나 구멍이 났었다.

아들이나 제자들에게도 눈만 뜨면 독서를 권장했다. 제자인 황상은 다산에게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어 뼈에 사무쳤다고 이야기한다.

“스승은 그렇게 공부를 하셨고 나에게도 부지런하라는 가르침을 내렸다. 어찌 그 뼈에 사무치는 가르침을 저버릴 수 있겠는가?”

다음으로 다산을 설명해 주는 말이 ‘사의재(四宜齋)’다. 사의재는 다산이 전라남도 강진에 유배되었을 때 머물던 주막집이다. 주인 할머니의 배려로 4년 동안 기거했다. 다산은 이곳에서 《경세유표(經世遺表)》 등을 집필하고 제자들을 교육했다.

‘사의재’란 ‘네 가지를 마땅히 해야 할 방’이라는 뜻이다. 네 가지는 곧 맑은 생각과 엄숙한 용모, 과묵한 말씨와 신중한 행동을 가리킨다.

다산의 자신을 지키려는 독한 마음을 볼 수 있다. 생각은 마땅히 맑아야 한다. 맑지 못하면 곧바로 맑게 해야 한다. 외모는 마땅히 엄숙해야 한다. 엄숙하지 못하면 곧바로 엄숙함이 엉기도록 해야 한다.

말은 마땅히 과묵해야 한다. 과묵하지 않으면 어서 말을 그쳐야 한다. 행동은 마땅히 중후해야 한다. 중후하지 않으면 금방 느긋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다산을 설명해주는 말이 ‘둔필승총(鈍筆勝聰)’이다. 이 말 뜻은 ‘둔한 기록이 총명한 머리보다 낫다’이다. 즉 둔할지라도, 기록이 읽기보다 낫다는 말이다. 결국 ‘손이 뇌를 이긴다’는 뜻이다.

조선 시대 최고의 독서가였던 정약용은 책을 읽으며 중요한 것을 베껴 쓰고, 이 때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메모했다.

베껴 써야 하는 이유가 있다. 하나는 뇌가 기억할 수 있는 기간이 아주 짧기 때문이다. 다른 하나는 잊어버리면 더 이상 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글을 베껴 쓰면 영원히 기억으로 남는다. 기억은 유한하고, 문장은 무한하기 때문이다.

세종대왕의 독서법은 ‘백독백습’이다. 다산에게도 독서법이 있었다. 바로 3박자 독서법이다. 첫째, 정독이다. 둘째, 질서다. 셋째, 초서(베껴쓰기)이다.

여기서 질서는 메모하며 읽는 것을 말한다. 다산의 위 세 가지 독서법은 사람이 한 번에 이룰 수 없는 결과물로 여겨졌고, 후손들에게 본보기가 되었다.

세종대왕도 독서광이었다. 마찬가지로 다산도 독서광이었다. 다산은 정치적 지지자였던 정조가 승하하면서, 마흔의 나이에 귀양을 떠나 18년간 길고 긴 유배생활을 했다.

가난하고 힘겨운 유배 시절, 그를 지켜준 것은 오직 붓과 책이었다. 즉 독서를 통해 힘든 시기를 극복했다. 독서를 했더니, 조선조 최고의 학자가 되었다.

만약 다산이 미친듯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그는 평생 귀양지에서 허송세월만 보내며 신세 한탄만 했을지도 모른다. 그의 독서광 면모로 인해, 다산은 18년 동안 책을 500권 이상 집필했다. 결국 다산은 독서를 통해 가장 큰 효과와 성과를 본 인물이 되었다.

에이브러햄 링컨에게서 배우라

링컨은 미국인이 두 번째로 존경하는 대통령이다. 그 인생의 출발은 불쌍했다. 무능한 아버지와 지독한 가난이 그를 힘들게 했기 때문이다.

네 살 되던 해 남동생이, 아홉 살에는 어머니가, 열아홉 살에는 누나마저 사망했다. 그뿐 아니었다. 사랑하는 연인을 장티푸스로 잃었다. 그는 결혼해서 네 아들을 얻었지만, 그 중 두 아들 역시 먼저 저 세상으로 보내야 했다.

나아가 그의 일생 가운데 전쟁이 있었다. 전쟁으로 친구들을 잃었다. 그는 뜻을 두고 정치에 나섰으나, 연이은 낙선을 했다. 그의 인생은 한 마디로 절망과 실패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혹자들은 링컨을 이렇게 표현한다.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나이!” 이런 사람이 미국 제 16대 대통령이 된 에이브러햄 링컨이다.

그는 불행이 불행으로 그치지 않게 했다. 그는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보며, 생명의 소중함과 인간의 존엄성을 배웠다. 실패의 경험은 성공을 위한 값진 교훈을 만들었다.

그래서 링컨이 이런 말을 한다. “사람이 얼마나 행복하게 될 것인지는 자기의 결심에 달려 있다.”

세종대왕은 독서광이었다. 다산도 독서광이었다. 마찬가지로 링컨도 독서광이었다. 미국은 대통령이 되려면 독서가 필수다.

미국 어느 작가의 조사에 의하면, 미국에서 10명의 대통령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데 그 10명 모두가 독서광이었다고 한다. 그 중 2위를 차지하는 링컨도 마찬가지다. 링컨, 루즈벨트, 워싱턴, 아이젠하워, 케네디 등 모두가 독서광이다.

링컨은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이 되질 못했다. 일을 열심히 해야 먹고 살 수 있는 환경이었기 때문이다. 독서할 수 없는 환경이었지만, 독서를 하고자 했다. 독서를 하고자 하는 열망이 강해, 낮에는 일을 하고 밤에는 독서를 했다.

링컨이 밤에 독서한 것은 독서의 능력을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독서의 능력을 말해 주는 유명한 말이 있다.

“한 권의 책을 읽은 사람은 두 권의 책을 읽은 사람의 명령을 듣게 되어 있다.” 또한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생각하는 사람을 위해 평생 일해야 하는 종신형이다.”

링컨의 친구인 존 행크스도 링커의 독서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링컨은 이웃의 책들을 모두 빌려보고, 먼 마을까지 가선 빌리곤 했다.”

변호사 시절 링컨의 친구인 조수아 스피드도 아래와 같은 말을 했다. “자다 일어나 보면, 링컨은 늦은 시간까지도 잠을 자지 않고 독서를 했다.”

세종대왕과 다산에게는 자신만의 독서 방법이 있었다. 링컨도 예외가 아니었다. 링컨도 자신만의 독서법이 있었다. 그 독서법은 어떤 법칙이 아니라 독서 노하우였다. 링컨의 독서 노하우는 아래와 같다.

첫째, 독서에 재미를 붙이라.
둘째, 필요한 책은 반드시 구해 읽으라.
셋째, 좋은 책을 달달 외울 때까지 읽으라.
넷째, 항상 책을 가지고 다니라.
다섯째, 책을 읽으며 상상의 날개를 펴라.

김도인 아트설교연구원
▲김도인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대가들은 독서광이다. 아니 독서가로 살고자 했다. 그 이유는 독서는 한 사람의 삶으로 그치지 않음을 알기 때문이다.

독서를 하면 개인은 물론 사회와 국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세종대왕이 평생 동안 책을 읽지 않았다면, 한글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다산 정약용이 미친 듯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그는 평생 귀양지에서 허송세월만 보내며 신세 한탄만 했을지도 모른다. 링컨 대통령이 독서하지 않았다면 실패와 절망 속에서 세상을 한탄하며 살았을지 모른다.

그뿐인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20대 때 미친 듯이 독서를 하지 않았다면, 그는 평생 평범한 시골뜨기 도공에 머물렀을지 모른다. 빌 게이츠가 동네 도서관을 자기 집처럼 드나들며 독서를 하지 않았다면, 그는 지금도 이름 없는 엔지니어로 살았을지 모른다.

오프라 원프리가 미친 듯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세계적인 방송인은커녕 자신의 상처와 아픔도 치료하지 못하고 평생 우울증으로 불행한 난들을 보내며 살았을지 모른다.

대가들이 독서광이라면, 우리는 독서광은 아닐지라도 독서를 취미로라도 삼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라면, 독서가 삶의 일부분이 돼야 한다.

독서가 자신과 세상을 바꾼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하나님 나라로 바꾸어야 할 사명자다. 그 사명을 완수하려면, 독서가 필수다.

독서를 하면, 먼저 인생에 혁명이 일어난다. 나아가 행복한 인생이 된다. 마지막으로 세상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바꾸는데 일조할 수 있다.

성경의 저자들을 보라. 그들은 당시 몇 안 되는 독서가였다. 당시 글을 쓸 줄 안다는 것은, 독서가 뒤따르지 않으면 불가능했다.

그리스도인은 독서해야 한다. 독서할 때, 그 정신과 방법을 대가로부터 배워야 한다. 나아가 대가의 삶을 본받아야 살아야 한다. 그리스도인이 예수님을 본받아야 하는 이유가 같은 이치다.

우리가 독서를 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이 된다. 하나님께서 자랑스러워하시는 그리스도인이 된다. 하나님께서 마음껏 쓰실 수 있는 준비된 그리스도인이 된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을 찾으신다. 누가 하나님의 사람인가? 믿음의 사람이다. 그럼 누가 믿음의 사람인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람이다.

독서는 책을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게 하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다. 그러므로 ‘독서꽝’으로 살고 있는 지금의 삶을 청산해야 한다. 이제 세종대왕, 정약용. 링컨 대통령처럼 ‘독서광’으로 살아야 한다.

김도인 목사/아트설교연구원 대표(https://cafe.naver.com/judam11)
저서로는 《설교는 인문학이다/두란노》, 《설교는 글쓰기다(개정 증보)/CLC》, 《설교를 통해 배운다/CLC》, 《아침에 열기 저녁에 닫기/좋은땅》, 《아침의 숙제가 저녁에는 축제로/좋은땅》, 《출근길, 그 말씀(공저)/CLC》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