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교수. ⓒ크리스천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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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에 따르면 김 목사는 김일성의 아버지 김형직과 평양 숭실중 동문이었고, 함께 교회를 다닌 주일학교 친구였다. 이런 인연으로 김 목사는 1980년대 초반 두 차례 김일성의 초청을 받았다.
조선일보는 김 교수가 “한번은 김일성이 함경도에 있는 별장으로 김 목사님을 모셨다고 하더라. 점심 시간이 되자 김일성이 ‘목사님, 기도해 주십시오’라고 하더니, 기도가 끝나자 ‘아멘’ 하더라고 했다. 목사님은 헤어질 때 성경책 한 권을 선물로 주고 왔다고 했다”며 “자기는 하느님을 믿으면서 종교를 가진 주민들은 잔인하게 억압하는 김일성의 모습은 북한 체제가 얼마나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 찬 모순 덩어리인지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또 해방 직후 소련의 지원을 받아 북한 땅에 공산주의 정권을 세우고, 기독교 등 종교를 혹독하게 탄압했던 김일성은 독실한 기독교 집안 출신이었고, 자신 또한 기독교 신자였다고 덧붙였다. 김일성의 어머니 이름이 강반석(베드로)이라는 것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