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큰 파문을 일으킨 원종건 씨의 미투 논란과 관련, 바른인권여성연합이 29일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과 페미니즘 여성단체들의 태도를 비판했다.

바른인권여성연합은 “민주당은 미투 폭로 사건과 관련해서 파문이 더 크게 확산되기 전에 원종건 씨에게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도록 하여 급하게 매듭을 지었지만 이 사건은 이대로 그냥 넘어갈 사안이 아니”라며 “민주당은 왜 페미니즘에 목을 매는가? 정말 그들의 주장대로 ‘억압된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인가? 그렇다면 지금처럼 비겁하게 꼬리 자르기로 무마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 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먼저 취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사건은 민주당이 겉으로는 여성들의 인권을 위하는 정당을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감성팔이로 여성들의 눈을 속이는 표 장사에만 관심이 있는, 진정성이 결여된 정당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덧붙였다.

여성단체들에 대해서는 “가장 먼저 원종건 씨 사건에 대한 철저히 조사와 책임을 요구해야 마땅하지 않은가?”라며 “이 사건은 또한 피해자 보호보다 진영논리가 우선하는 페미니즘 여성단체들의 위선적인 민낯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겉으로는 억압된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겠다고 외치지만 탈북여성들과 같이 정말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여성들은 외면하는 그들. 진영논리에 매몰된 그들의 위선적인 외침은 공허한 메아리로 들릴 뿐”이라고 했다.

이에 바른인권여성연합은 “정부와 민주당은 이미 서구사회에서 수많은 폐해가 입증되어 80년대 이후 와해된 급진 페미니즘을 우리 사회에 확산시키려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며 “급진 페미니즘은 남여 갈등과 분열을 증폭시킬 뿐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대립과 분쟁이 아닌 남녀 간의 존중과 화합이다!”라고 강조했다.

바른인권여성연합은 개인의 보편적인 인권과 조화로운 여성 인권이 향유되는 미래를 위해 창립된 전국여성단체다.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조화와 화합의 새로운 여성운동을 지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