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백악관에서 법안에 서명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 제공
트럼프 행정부가 교회, 예배당, 비영리 박해감시단체들에게 수백만 달러의 연방기금을 지원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East Room)에서 ‘경제와 공동체의 쇄신을 모색하기 위한 시장들의 모임’을 갖고, “공동체 내 유대교 회당, 모스크, 교회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는 가운데, 거대한 반유대주의와 반종교적 편협성의 악을 제거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회, 예배당, 비영리 박해감시단체 등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3억 7,500만 달러(약 4,408억 원)의 연방기금을 승인하는 법안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모든 공동체가 보장받고, 모든 가정이 안전하며, 모든 아이들이 평안함 가운데 존중을 받는 나라를 건설하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P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뉴욕과 뉴저지에서 반유대주의 폭력과 공격이 증가하고, 특히 2018년 4월 캘리포니아주 폴 웨이와 10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유대교 회당에서 두 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또 2017년 11월 텍사스 서들랜드 스프링스의 한 교회에서 주일예배 도중 벌어진 총격 사건으로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당한 사건도 있었다. 이 사건으로 교회 성도들이 주일예배 때 호신용 총기를 휴대하는 등 자체 무장 움직임이 일었다.

특히 가장 최근인 지난달 29일에는 미국 텍사스주 화이트 세틀먼트의 한 교회에서 엽총을 든 총격범이 예배 도중 걸어나와 성도들에게 총격을 가해 2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교회 보안요원의 재빠른 대응으로 더 이상의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텍사스의 교회 보안 및 안전관리 단체인 크루거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다. 교회는 이곳에서 훈련을 받고자 하는 성도에게 1인당 약 800달러를 지원해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한 후, 주정부에서 발행하는 자격증을 얻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