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 오요한 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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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5편 강해


요절: “내가 나의 친구와 형제에게 행함 같이 그들에게 행하였으며 내가 몸을 굽히고 슬퍼하기를 어머니를 곡함 같이 하였도다(14절)”

시편 35편은 다윗이 압살롬과의 전쟁에 나갈 때 부른 시입니다. 압살롬의 반란 때 사울의 무리들이 다윗을 저주합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다윗이 자신을 죽이려는 사울의 무리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어머니와 같이 대했습니다. 사울은 선한 다윗을 악으로 대했어도 다윗은 끝까지 어머니같이 그를 대했습니다.

다윗이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상 주시며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선으로 악을 이겼습니다. 그는 이렇게 선을 행하였으므로 압살롬에게 쫓기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자신을 도와달라고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1.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소서

1-3절을 보면 다윗과 다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윗은 원수들과 직접 싸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대신하여 싸우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의 편에서 다투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싸울 때 다윗처럼 하나님이 내 편에 계시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하여 나의 편이 되어 달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내 편이 되려면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야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 편에 서서 전쟁을 합니다. 하나님이 다윗과 함께 싸우시고 함께 막아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다윗에게 하나님은 방패를 가지고 창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방패로 막아주시고 창을 빼셔서 자신을 쫓는 자의 길을 막으셔서 구원해주시는 분이십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내가 너를 구원하겠다고 다짐하여 달라고 요청합니다.

2. 행한 대로 갚아주소서

4-8절을 보면 다윗은 하나님께서 원수를 어떻게 대했으면 좋겠는지 기도합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행한 대로 갚아달라고 기도합니다.

다윗은 그들이 원수이기 때문에 물리쳐 달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악을 행했기 때문에, 그들에게 징벌을 내려 달라고 기도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죽이려는 자에게 수치를 당하게 하시고, 낭패를 당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들은 아무 생명 없고 가벼운 겨와 같이 몰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 여호와의 천사가 그들을 뒤쫓아서 그들을 어둔 길에서 미끄러지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원수들이 까닭 없이 다윗을 잡으려고 그물을 파고 웅덩이를 팠습니다. 그들이 그물에 스스로 잡히고 웅덩이에 스스로 빠지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악인은 의인들을 은밀하게 죽이려고 그물을 치고 웅덩이를 파는 자들입니다. 다윗은 그들이 행한 그대로 그 그물에 웅덩이에 빠지게 해달라 기도합니다.

우리는 자신이 행한 대로 상을 받기도하고, 심판을 받기도 합니다. 결국 심판은 내 행위에 의해 결정되는 것입니다. 다윗은 이 모든 재앙이 순식간에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3. 여호와와 같은 자 누구냐

9-10절을 보면 다윗은 자신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승리를 주신 것을 믿고 찬양을 드립니다.

다윗은 여호와를 즐거워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기뻐합니다. 그의 구원을 기뻐합니다. 그는 뼛속 깊이 여호와와 같은 분이 없다고 말합니다.

여호와는 홀로 유일한 구원자가 되십니다. 다윗은 가난하고 궁핍한 생활을 했습니다. 다윗은 쫓기며 겸손했습니다.

여호와는 가난한 자를 그보다 강한 자에게서 건지십니다.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노략하는 자에게서 건지십니다. 하나님은 가난하고 약하여 억울한 자들의 편을 들어주십니다.

4. 내 기도가 내 품으로 돌아왔도다

“불의한 증인들이 일어나서 내가 알지 못하는 일로 내게 질문하며 내게 선을 악으로 갚아 나의 영혼을 외롭게 하나 나는 그들이 병 들었을 때에 굵은 베 옷을 입으며 금식하여 내 영혼을 괴롭게 하였더니 내 기도가 내 품으로 돌아왔도다 내가 나의 친구와 형제에게 행함 같이 그들에게 행하였으며 내가 몸을 굽히고 슬퍼하기를 어머니를 곡함 같이 하였도다(11-14절)”.

다윗은 악인들이 어떻게 다윗에게 악을 행했는지를 고발합니다. 불의한 증인들이 일어나, 다윗이 알지도 못하는 일로 다윗에게 거짓 질문을 합니다.

그들은 선을 악으로 갚아서 다윗의 영혼을 외롭게 하였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죽이고자 하는 그들의 악을 악으로 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 악을 선으로 갚았습니다. 그들이 병들었을 때 굵은 베옷을 입으며, 금식하여 영혼을 괴롭게 하였습니다. 그들을 위하여 금식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것이 바로 다윗의 경외심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의 선에 대해 보상하여 주셨습니다. 다윗은 선으로 악을 이겼습니다. 다윗이 그들을 축복해 주는 기도를 했을 때, 그 축복이 다윗에게 돌아왔습니다.

다윗은 사울의 무리를 친구와 형제와 같이 대했습니다. 다윗은 몸을 굽히고 슬퍼하기를, 어머니의 곡함 같이 하였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자신의 아버지처럼, 요나단을 자신의 형제처럼 대하였습니다. 그들이 죽었을 때 베옷을 입고 금식하며 기도하였습니다. 그 모든 것이 다 다윗에게 돌아왔습니다.

5. 내 생명을 사자에게서 건지소서

15-17절을 보면, 다윗은 사울을 선으로 대하였습니다. 그들이 고난을 당할 때 슬퍼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넘어지자, 사울의 무리들이 기뻐하여 서로 모였습니다. 불량배가 다윗이 알지 못하는 중에 모여, 다윗을 치며 찢기를 마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들은 연회에서 망령되이 조롱하는 자 같이 다윗을 향하여 이를 갈았습니다. 복수하겠다고 분노합니다.

다윗은 사울을 부모와 같이 대했지만, 압살롬이 반역하였을 때 사울의 무리들은 다윗을 대적하였습니다. 다윗은 그들의 심판을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다윗은 그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관망하지 마시기를 기도합니다. 언제 그 일이 이루어지느냐고 묻습니다. 다윗은 조급합니다.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영혼을 사자와 같은 멸망자에게서 이제는 구원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다윗은 영혼이 피곤하고 지쳐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고만 계신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 심판의 맷돌은 너무 커서 눈에 보이지 않지만, 아주 보드럽게 보드럽게 갈아버리십니다.

6. 내가 백성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다

18-21절을 보면 다윗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구원하시면 다윗은 대회 중에서 하나님께 찬송하겠다고 말합니다. 자신이 하나님을 찬송할 것이니 하나님이 원수를 막아들라고 합니다.

부당하게 다윗의 원수된 자가 다윗으로 기뻐하지 못하게 하시며, 까닭없이 다윗을 미워하는 자들이 눈짓 하며 즐거워하지 못하게 하시도록 기도합니다.

멸망자들은 화평을 말하지 않습니다. 평안한 땅에 사는 자들을 거짓말로 모략합니다. 대적들은 다윗을 향해 입을 크게 벌리고 하하 우리가 너의 잘못을 목격하였다고 합니다. 그들은 다윗이 짓지 않은 잘못을 만들어냅니다.

7. 나를 재판하소서

22-25절을 보면 다윗은 여호와께서 원수들의 모함을 보시고 갚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은 다윗의 억울함을 다 보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잠잠하지 마시고 말씀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는 여호와께서 다윗을 멀리하지 마시고 공의롭게 재판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다윗의 편에서 변호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다윗은 공의로 재판하시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공의대로 판단하여 대적들이 다윗으로 기뻐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합니다.

그들이 마음 속에 이르기를 ‘아하 소원을 성취하였다’고 하지 못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드디어 우리가 그를 삼켜버렸지’ 라고 말하지 못하게 하시도록 기도합니다. 대적의 입을 막아달라고 기도합니다.

우리는 우리를 미워하는 자를 사랑해야 합니다. 미운 놈에게 사랑을 베풀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친히 공의를 세워 내 편을 들어 주십니다.

8. 다윗의 의를 기뻐하는 자들이 기뻐하게 하소서

26-28절을 보면, 다윗의 재난을 기뻐하는 자들이 함께 부끄러워 낭패를 당하게 하시고 다윗을 향하여 스스로 뽐내는 교만한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재난을 기뻐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이 고통할 때, 함께 고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다른 사람의 고통을 함께 아파하는 자에게 은혜를 주십니다.

다윗의 주위에는 원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윗의 의를 기뻐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다윗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윗을 신뢰하고 따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다윗에게 ‘당신은 옳습니다, 당신은 억울합니다’ 말하는 사람들이 기뻐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다윗이 압살롬에게 쫓길 때 다윗이 무고히 고난당하는 것을 알고 도와준 자들이 즐거워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다윗이 피난갈 때 다윗을 끝까지 따르고 함께 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제 다윗이 다시 왕이 되면 그들이 다 함께 주님을 찬양하며 함께 즐거워하게 하십니다.

다윗의 의를 기뻐하는 자들이 기꺼이 노래 부르고 즐거워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의 종의 평안함을 기뻐하시는 여호와는 위대하시다고 하는 말을 항상 말하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면 다윗의 혀가 주의 의를 말하며 종일토록 주를 찬송하겠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다윗을 통해,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하는 것을 배웁니다. 원수가 고통할 때 어머니같이 사랑하면 그것이 다 내게로 돌아올 것을 믿습니다. 아멘!

오요한 시편 역경 속에 피어나는 찬양의 꽃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천안 UBF, <오요한 목자의 로마서 강해>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