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국제학교
▲두레국제학교 채플 모습.
매주 월요일 아침에는 두레국제학교 학생들을 위한 채플 예배시간에 설교를 합니다. 설교라 하지만, 15분 정도 짧은 설교입니다. 중고등학생들을 지루하지 않게 하기 위해, 짧은 시간에 임팩트를 담아 전하려 힘씁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전하고픈 내용을 어떻게 하면 쉽게 전하고, 재미있게 전하고, 단순하게 전할 수 있을까를 궁리합니다.

쉽게 전하려면 내가 전하고픈 내용에 대해 넉넉한 이해가 되어야 합니다. 잘 모르는 내용을 전하려면 어려워집니다.

예수님은 가르치실 때에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쉽게 전했습니다. 그래서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을 예로 설명했습니다. 공중 나는 새를 보라, 들의 백합화 꽃을 보라, 씨 뿌리는 농부들을 보라는 식입니다.

나도 예수님이 그러하셨던 것처럼 쉽게 전할 수 있도록 마음을 씁니다. 그리고 재미있게 전하기 위하여 마음을 씁니다. 전하는 내가 먼저 재미있어야, 듣는 학생들도 재미있게 됩니다.

학생들이 재미있게 들을 수 있도록 마음을 쓰는 것은 학생들에 대한 배려입니다. 그리고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게 전하려 마음을 씁니다.

예수님의 가르치심은 단순합니다. 진리에 가까울수록 단순하여 집니다. 복잡한 것은 진리와 거리가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래서 나는 설교할 적에나 강의할 때 어떻게 하면 쉽게, 재미있게, 단순하게 전할 수 있을까에 마음을 씁니다.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합니다. ‘순수하게’입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순수한 것이 힘이란 사실입니다.

그래서 쉽게, 재미있게, 단순하게, 그리고 순수하게, 이들 4가지를 나의 삶에 기준 삼으려고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