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화산 폭발
▲필리핀 화산 폭발

1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 근교에서 화산이 폭발했다. 마닐라 남쪽으로 65㎞가량 떨어진 따알 화산이 폭발해 마닐라 공항 운항이 중단됐다. 필리핀 마닐라 인근 주민을 포함해 6천여명이 대피했다. 마닐라 북쪽에 있는 클락공항에도 화산재가 떨어져 공항이 폐쇄됐다.

따알 화산재가 뿜어져 나와 높이 10~15km에 달하는 기둥이 형성됐다. 화산섬 인근 지역에 규모2.9, 3.9 등 진동이 느껴졌고 쓰나미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외교부는 따알 화산의 폭발로 세부,보라카이 여행지 위험은 황색경보 여행자제를 권고했다. 세부, 보라카이는 필리핀 지도 따알 화산섬 남부에 위치해 있다.

13일 필리핀 대통령 궁 수도권과 인근지역 학교와 관공서 휴무령과 휴교령을 내렸다.

필리핀은 태평양 지진화산대 불의 고리에 위치해 화산 활동과 지진 피해가 잦다. 이번 화산폭발로 대한항공 마닐라행 탑승수속이 중단되고 있다. 따알 화산은 필리핀 카비테 주 따가이따이시에 위치한 세계에서 작은 활화산으로 1977년 폭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