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수도원
▲두레수도원 10일 금식수련 중 등산.
우리가 농작물을 기르는 토양의 비옥한 정도를 ‘비옥도 지수’라 합니다. 전문 용어로 휴머스(Humus) 지수라 합니다.

휴머스 지수가 10 이상이면 과일나무나 채소에 비료나 농약을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산에서 자라는 도토리나무나 다래나무, 머루나무에 비료나 퇴비나 농약을 전연 사용하지 않아도 나무가 싱싱하고 도토리 열매가 잘 맺어지는 경우가 그러합니다.

미국의 경우 평균 휴머스 지수가 8이고 일본이 5이고 한국은 3이라고 어제 글에서 적었습니다. 중국은 2 이하로, 농작물에 너무 많은 농약을 사용하는 것이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인들이 자국 농산물들을 불신하여 미국산이거나 한국산 농산물을 선호하는 흐름입니다.

일본의 경우 휴머스 지수는 우리보다 높지만, 원자력발전소가 해일로 무너진 여파로 방사능 오염이 염려돼 일본인들도 식자층에서는 일본 농산물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한국 농산물이 아세아 소비시장에서 크게 인기가 있게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서울을 중심으로 비행기로 2시간 거리 안에 15억 인구의 식품 소비 시장이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 농업이 크게 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이 이 점에 있습니다.

휴머스 지수를 바탕으로 미국, 일본, 한국의 단위면적 당 생산량을 딸기를 기준으로 평가하면 다음 같습니다.
미국의 경우 3.3평방미터, 곧 1평 당 30kg 생산됩니다.

일본의 경우 1평당 18kg이 생산됩니다. 한국의 경우 1평당 10kg 안팎의 양이 생산됩니다.

그러기에 농업은 먼저 토지 비옥도를 높이는 일에서부터 시작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