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동해 일출
▲하늘과 수평선, 바다가 어우러진 동해의 어느 날. ⓒ작가

마음에 쉬이 무엇을 담기보다는
무엇을 담아 어떤 그릇이 될지
곰곰이 생각해 보라.

하늘의 기준은 사랑의 법이라
당신의 착한 마음, 선한 동기를
하늘이 먼저 알고 기억하리니.

하늘의 기준에 따르면
시시비비한 땅의 잣대에
마음이 가벼이 휘둘리지 않으리.

불완전한 사람의 잣대와 기준, 세속적인 평가에 따르기보단 하나님이 세우신 하늘의 기준, 복음을 따라 살면, 우리의 마음이 겸손의 그릇으로 다듬어지고 우리의 생각이 믿음 안에 견고해지며 우리의 행실이 사랑 안에 온전해지리.

하늘의 복을 담은 마음 그릇을 지니면, 무엇을 하든 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천국의 은혜를 나누어줄 수 있으니, 그 삶이 진정한 행복이 아닐까.

이혜리 작가
이름처럼 은혜롭고 이로운 사람이길 소망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삶의 단상들을 글로 담아내는 작가. 어릴 때는 순수함을 잃을까 나이드는게 싫었는데, 그 덕분인지 지금도 말랑한 생각은 가득하고 하늘 보며 신나게 웃고 잔디에 풀썩 누울 줄 안다.

2020년, 새롭게 연재되는 에세이입니다. 작가의 한 마디를 들어봅시다:
“자연과 사물, 사람과 교감하며 모험하고 경험하는 일들을 당신에게 전하는 가슴 따듯한 손편지 같은 글을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