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SNS

캐나다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인 저스틴 비버가 라임병 투병 사실을 알렸다. 저스틴 비버는 sns에 "사람들이 내가 마약하는것처럼 보인다고 했지만 그들은 내가 라임병에 걸린것을 알지 못한다"고 글을 적었다. 저스틴 비버는 라임병으로 인해 피부, 뇌 기능, 에너지 등 전반적인 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알렸다.

라임병은 사람이 진드기에 물려서 보렐리아균이 신체에 침범하여 여러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감염질환이다. 라임병 증상은 초기에는 발열, 두통, 피로감과 함께 특징적인 피부 병변인 이동홍반이 나타난다. 이동홍반은 황소 눈과 같이 붉고 가운데는 연한 모양을 나타내는 피부 증상이다. 라임병은 피부발진으로 시작해 근육, 뼈에 옮겨다니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면역력이 약해져 항생제 치료도 듣지 않는다.

팝가수 에이브릴 라빈도 라임병에 걸려 투병했다. 에이브릴 라빈은 여러 의사를 전전하다 라임병 전문의를 찾아 라임병 판정을 받고 5개월 동안 침상에 누워있어야했다고 했다. 라빈은 "숨을 제대로 쉴 수도 없고 먹을 수도 말할 수도 없었다"고 전했다.

저스틴 비버는 "몇년이 지났지만 올바른 치료를 받고 있으면 더 나은 상태로 돌아올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저스틴 비버는 일탈행위 등으로 유명했던 그가 기독교 신앙과 결혼을 통해 치유받은 모습을 간증해 화제가 됐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10대,20대 초반까지 투어를 다녔지만 행복하지 않았다. 관객들은 에너지 넘치는 콘서트를 원했지만 나는 감정적으로 고갈돼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던 그가 2017년부터 주변에 신앙적인 멘토를 만나게 되었다.

그는 "일적으로 날 너무 소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신경안정제에 중독돼 있었고, 통제불능의 소용돌이 속에 빠져 있었다"고 말했다.

저스틴 비버는 아내 헤일리와 함께 매주 예배에 참석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신앙을 나누고 있다.

저스틴 비버는 "대부분 우리들이 그러한 것처럼 나 역시 찾고, 구하고, 시도하고, 실패해왔다. 현재는 내 안의 뿌리 깊은 문제들의 일부를 치유받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있고, 내가 원하는 아버지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스틴 비버는 힐송교회 칼 렌츠 목사와 워싱턴에 본부를 둔 유다 스미스 목사와 신앙적 교제를 나누고 있다. 칼 렌츠 목사는 비버를 신앙으로 이끌고, 그에게 세례를 주기도 했다.

저스틴 비버는 런던 버킹엄 궁전 밖에서 즉석으로 찬양예배를 인도하기도 하고, 코첼라에서 예배를 인도하는 모습이 알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