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송된 선원들이 탔던 북한 오징어잡이 배. ⓒ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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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AI)는 이날 RF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을 떠난 모든 이들이 자의적 구금, 고문, 또는 다른 부당한 대우 뿐 아니라 강제 송환될 경우, 처형의 위험이 있음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난민협약에 따르면, 베트남을 포함한 모든 국가들은 탈북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베트남을 포함한 모든 국가들이 탈북민을 체류할 수 있도록 할 수 없다면, 탈북민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한국이나 다른 국가로 이동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인권단체 북한인권위원회(HRNK) 그렉 스칼라튜 사무총장 역시 RFA와의 인터뷰에서 “탈북자가 안전하다는 소식은 아주 기쁜 소식이다. 더욱 이 미국 외교관도 관여됐다고 알려져 더욱 기쁘다”고 했다.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언론보도로만 접해서 정확한 사실 파악은 되지 않지만, 탈북민 구출작업을 오래 진행해 온 관계자들을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이번 베트남 구출 소식은 사실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탈북민들이 다시 억류되지 않도록, 한국과 미국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 공식적인 탈북 경로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