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신년 하례회
▲예장 합동 제104회 총회 임원들이 두 손을 들어 기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예장 합동총회가 7일 오전 서울 총회회관에서 신년 감사예배 및 하례회를 개최했다.

정창수 목사가 인도한 1부 예배는 윤선율 장로(부총회장)의 기도, 김한성 목사(부서기)의 성경봉독, 김종준 목사(총회장)의 설교, 정계규 목사(부회록서기)·이영구 장로(회계)의 특별기도, 최우식 목사(총무)의 광고 및 인사, 소강석 목사(부총회장)의 축도로 드렸다.

'기도로 시작하자'(마가복음 9:25~29)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인간은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한다. 모든 일을 행하시고 성취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며 "그러므로 모든 일을 시작하기 전에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2020년 한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기도로 시작해야 한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행하고자 하는 모든 일을 이뤄주시고 성취시켜 주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2부 하례회는 박재신 목사(회록서기)의 사회로 증경총회장인 서기행 목사와 최병남 목사의 축사 및 격려사, 산하 기관장과 속회장 및 내빈 인사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정훈 목사(총회세계선교회 이사장), 송귀옥 목사(총회신학원 운영이사장), 정연철 목사(기독신문 이사장), 이재서 목사(총신대 총장) 등이 참석해 인사했다.

서기행 목사는 축사에서 "사람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성령에 이끌리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때만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다"며 "믿음과 성령으로 사는 2020년 새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했다.

최병남 목사는 "기도만이 살리는 길이고 기도만이 능력"이라며 "우리 총회를 비롯해 한국교회와 이 민족에게 꼭 필요한 것은 그 무엇보다 기도다. 부디 새해엔 기도를 통해 영혼이 잘 되고 범사에 잘 되며 모든 계획이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합동 신년 하례회
▲예장 합동 신년 감사예배 및 하례회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이후 3부는 총회영성회복기도운동본부(본부장 장봉생 목사)와 총회다음세대부흥운동본부(본부장 권순웅 목사)의 발대식으로 꾸며졌다. 정창수 목사(서기)의 사회로 총회장 김종준 목사의 취지 설명과 깃발 수여, 사역 설명, 결의문 채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종준 목사는 취지 설명을 통해 "침체된 한국교회를 살릴 수 있는 것은 기도운동 뿐이다. 그래서 기도운동본부를 조직하게 되었다"며 "그리고 다음세대를 살려야만 한국교회가 살아날 수있다. 과거 주일학교 부흥이 교회 전체의 부흥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다음세대를 살리면 다시 한 번 부흥할 수 있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또 이날 채택한 결의문에서 “하나님의 교회는 그의 거룩성과 순결성을 회복해야 할 절체절명의 시점에 서 있다”며 “우리는 날마다 기도함으로 기도의 줄을 놓지 않고, 다음세대의 부흥을 위해 전도하며 헌신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모든 순서는 증경총회장 길자연 목사의 축도로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