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수도원
▲개회예배 모습.
두레수도원에서는 1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간 금식수련이 열립니다.

2012년 1월에 시작하여 이번에 43기로 열리는 금식수련에는 60명이 참가하였습니다. 그간에 모였던 인원 중에는 가장 많은 참가자입니다.

지난 2일 개회예배에서 누가복음이 일러 주는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주제로 설교하였습니다. 예배 후 참가자들의 자기 소개가 있었고, 이어서 곽진호 사범이 인도하는 기도 수련의 기초 강의가 있었습니다.

곽 사범은 호주 시드니에서 무술 사범으로 일하고 있는 분으로 무술수련과 영성수련으로 접목하여 천조수련(天助修練)을 창안한 분입니다.

동양적인 전통에서는 무술 수련이 각 종교마다, 각 나라마다 발전하였으나, 서양에서 시작된 기독교 전통에서는 무술 수련이 생소합니다. 그래서 많은 크리스천들이 요가나 불교 무술이나 태극권 단학 운동 등에 가입하여 수련을 하고 있습니다.

곽진호 사범은 어려서부터 무술 수련을 깊이 하여 여러 무술을 섭렵하여 오다가 성경적이고 기독교적인 무술수련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를 연마하여 천조무술을 창안하였습니다.

이번 금식수련에서 강사로 초빙하여 말씀과 기도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틈틈이 무술과 기도를 연관지어 수련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두레수도원에서의 금식수련 프로그램에는 5가지 콘텐츠로 이루어집니다.

1) 안식
2) 말씀
3) 기도
4) 운동과 산행
5) 거룩한 독서

첫째 안식(安息)이 중요합니다. 두레수도원에서의 금식수련의 첫째는 성령 충만이나 회개 운동 등이 아닙니다. 안식이 첫째입니다.

현대인들은 너나할 것 없이 모두 지쳐 있습니다. 지쳐 있기로는 크리스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목회자들이나 교회 장로, 권사 같은 중진들이 지쳐 있습니다. 교회에서 맡은 책임은 많은데 자신이 영육 간에 채워지지를 못하고 쉼을 누리지 못한 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