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
▲총무 최우식 목사(오른쪽 세 번째) 등 한교총 관계자들(서명지 오른편)들이 서명지를 청와대 측에 전달하고 있다. ⓒ한교총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동성애 반대와 기독교를 비롯한 종교의 자유를 방해할 수 있다"며 차별금지법 제정을 거부하는 110만여 명의 서명지를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교총은 "이 서명지는 회원 교단들이 전개한 서명운동의 결과물"이라며 "동성애 옹호와 보호를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 및 동성혼 법제화에 반대하며, 국가인권위원회법에서 '성적 지향'을 인권으로 보호하고 있는 것을 개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한교총은 서명지 원본의 분량이 많아, 이를 7권 분량으로 축쇄해 제출했으며, 법무부와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전달했다.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중 한 명인 류정호 목사(기성 총회장)는 "한국교회는 소수인권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권으로 가장해 자연적인 질서를 파괴하는 그릇된 요구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교총 총무 최우식 목사는 "이번에 우리가 전달한 이 서명부는 대한민국이 법을 통해 동성애를 보호하기 위해 기독교 신앙을 비롯한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을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