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샘물
▲정샘물이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공개입양에 관한 소신을 밝혔다. ⓒMBC ‘라디오스타’ 화면갈무리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최근 공개입양에 관한 소신을 밝혔다.

정샘물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공개 입양해 키우고 있는 7살 딸 아인 양과 둘 째 딸 라엘 양을 언급했다.

정샘물은 “어느 날 문득 딸이 ‘엄마가 왜 날 안 낳았어?’라고 하길래 ‘그렇지? 엄마도 그게 너무 궁금해서 하나님에게 기도를 해봤지’라고 얘기했다. 그렇게 (입양에 관한) 얘기를 편안하게 했고, 그 후로 서로 너무나 어려움 없이 이야기를 나눈다”고 전했다.

정샘물은 “전 일만 쭉 하다가 자연스럽게 입양하게 됐고, 그게 숨길 일이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입양 소식을 접한) 지인들이 ‘너무 대단하다’고 하는 말들이 되게 불편하다. 축하한다고 얘기할 내용이 왜 이렇게 될까 싶다. 만약 저를 만났을 때 딱히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침묵하는 게 훨씬 좋은 것 같다”고 했다.

또 “저와 남편은 우리 아이들을 만나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며 “너무나 생각도 못 한 행복한 상황을 많이 접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정샘물은 지난 2014년 공개입양 당시 입양 계기를 털어놓으며 “마치 하나님이 보내주신 아이 같았다”며 “입양한 아이를 보여주는 이유는 내 아이가 행복하고 잘 자라길 바란다며 다른 아이도 소중하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