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2일 채널 CGV에서는 영화 '덕혜옹주'를 방영한다. 영화 '덕혜옹주'는 2016년 영화로 감독은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의 시대극 영화다. 영화 '덕혜옹주'는 권비영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2016년 하반기에 개봉한 박해일, 손예진 주연 대한민국의 픽션영화이다.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와 그녀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덕혜옹주'는 일본으로 끌려간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일제는 만 13세의 어린 덕혜옹주를 강제 일본 유학길에 오르게 한다. 이후 매일같이 고국 땅을 그리워하며 살아가던 덕혜옹주 앞에 어린 시절 친구로 지냈던 장한(박해일)이 나타나고 덕혜옹주는 영친왕 망명작전에 휘말리고 만다.

한편 영화 '덕혜옹주'가 화제가 되며 덕혜옹주의 실제 일대기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덕혜옹주는 지난 1912년 5월 25일 출생했다. 이후 덕혜옹주는 고종의 고명딸로 고종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덕혜옹주는 지난 1925년 일본으로 끌려가 1931년 5월 쓰시마섬 도주의 후예인 다케유키와 강제 결혼을 했다.

덕혜옹주는 1926년 순종이 위독하자 오빠 이은과 함께 귀국을 한다. 하지만 1926년 4월 25일 순종은 사망했고 결국 덕혜옹주는 국장에 참석하지 못하고 5월 10일 일본으로 떠났다. 당시 일제는 덕혜옹주가 국장에 참석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다만 1927년 1주기 때에는 참석이 허락됐다.

이후 덕혜옹주는 결혼 후 병세가 악화되며 지난 1955년 다케유기와 이혼했다. 이혼 후 덕혜옹주는 귀국을 결정한다. 하지만 귀국 과정 역시 순탄하지 않았다. 당시 이승만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에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덕혜옹주의 귀국을 거부했다. 이렇듯 순탄치 않은 인생을 산 덕혜옹주는 지난 1989년 4월 21일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