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광화문
▲전광훈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전광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가 "감옥에서 이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며 "대변인을 통해 매일 같이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했다.

전 목사는 2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유튜브를 통해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서 "오늘부로 여러분과 얼굴을 못볼 수도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전 목사는 "이제 감옥으로 가게 되지만 그러나 지구를 떠나는 것은 아니"라며 "대법원 최종 판결이 있을 때까지는 무죄다. 얼만든지 이 운동을 계속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화문광장의 토요집회와 주일 연합예배에 더 많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나라가 무너지고 해체될 판국"이라며 교회를 향해 "3.1 독립운동"의 자세로 임해달라고 했다.

전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결과적으로 공산주의를 하겠다, 대한민국을 해체하고 북한에 갖다 바치겠다는 의도를 여지없이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낮은 단계 연방제를 찍고 북한으로 가려고 하는 의도를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나"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정치인들과 심지어 기독교계 목사들까지도 '평화적으로 한다는데 뭐가 나쁘냐'는 그런 어리석은 소리를 한다"고 했다.

전 목사는 "(1945년 해방 이후)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 기독교입국론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김일성을 선택할 것인가의 싸움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이겨주었기 때문에 우리는 70년 동안 대한민국을 누릴 수 있었다"며 "70년 후에 제2차전이 시작되었는데 반드시 다시 이겨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가 지금 하는 일은 사회운동도 아니고 정치도 당연히 아니"라며 "대한민국의 존재를 놓고 싸우고 있는 것이다. 이 싸움에서 이기면 대한민국에 다시 영광이 찾아올 것이고, 저버리면 김정은 수령님 체제에서 살 준비를 하라. 이 선택을 여러분 스스로 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