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교회 김정석
▲김정석 목사가 침바트 씨를 위해 기도해주고 있다. ⓒ광림교회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가 장세근 장로(장로회 회장)와 고려대 안암병원을 찾아, 몽골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자인 ‘침바트 바트뭉흐’ 씨의 간 이식 수술비를 지원했다.

침바트 씨의 수술은 지난 12월 19일 진행됐다. 침바트 씨는 B형간염 보균자로, 간경화가 진행되는 상황이었다. 간염 고위험국 몽골에서는 비위생적 음식이나 물, 오염된 바늘이나 혈액 등을 통해 간염되는 사례가 많다.

감염 퇴치를 위해 몽골 정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전 인구의 10%가 간염 환자이며, 2018년 1,600명 넘는 간암 환자가 사망했다.

침바트 씨는 주 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관계자를 통해 한국의 간 이식 수술에 대한 소개를 받았으나, 막대한 수술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웠다. 그러던 중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다른 병원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수술을 할 수 있게 됐고, 아내의 간을 이식받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의 아내도 몽골에서 유명한 가수라고 한다.

광림교회는 몽골에서 어잉게렐 광림미션센터와 최근 봉헌한 어르비트 광림미션센터를 두고 있으며, 대사관과 NGO단체를 통해 긴밀히 협력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번에도 대사관과 협력해 어려움을 당한 몽골인을 돕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침바트 씨는 “종교는 다르지만, 저를 위해 조건 없는 사랑을 베풀고 기도해 주신 광림교회와 김정석 목사님께 감사드린다”며 “완치되면 광림교회에서 연주하며 고마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