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나누는사람들
▲각막이식 수술 지원으로 수술받은 전모씨.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
감리회 총회인준기관으로 보건복지부 장기이식등록기관인 사단법인 생명을나누는사람들(대표 임석구 목사)이 “감리교회의 후원으로 시각장애인 각막이식수술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성탄을 앞두고 지난 10일 정읍에 거주하는 전○중(남. 39세)씨의 각막이식 수술이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전씨의 사연은 생명을나누는사람들 상임이사 조정진 목사가 지난 달 29일 전북 정읍에 위치한 전씨의 집을 방문하면서 알려졌다. 조정진 목사에 의하면 “전씨는 태어날 때부터 오른쪽 눈이 실명상태였고, 고등학교 때에는 왼쪽 눈마저 시력을 잃어가 현재는 사물을 구별하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딸을 둔 전씨는 큰 딸의 첫돌이 지나고 둘째 딸이 태어난 상황인 지난 2006년 뺑소니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가운데 현재 불편한 눈으로 극심한 생활고를 겪으며 중학생인 두 딸과 함께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수술이 성공적 이루어지고 전씨의 병실을 방문하여 기도하고 교회의 사랑을 전한 조정진 목사는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소식이 전씨 처럼 앞을 못보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소식으로 전해지길 소원한다”며 “감리교회를 통해 많은 시각장애인에게 ‘생명의 빛’을 선물하고 있다”고 밝히며 감리교회와 성도들의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을 호소하였다.

한편, 지난 21일 기독교대한감리회 남선교회 중부연회연합회(회장 신현관 장로)주최로 신촌교회(담임 최승균목사)에서 개최된 2019년 평신도 동계선교대회 개회예배에서 시각장애인 1명의 각막이식 수술비를 후원금으로 전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