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부활
▲MBC <부활> 예고편. ⓒMBC
“어둠과 빛, 스스로 찾아온 예수와의 만남, 상처만 있고 상흔이 없는 이 시대의 성탄 메시지.”-<부활> 예고편 中

MBC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25일 가장 이른시간인 오전 1시 성탄 특집 다큐멘터리 <부활>을 방영한다. 부제는 ‘삶과 죽음, 어둠과 빛, 스티그마’이다.

<부활>에는 이어령, 이성혜, 이용규, 권오중 등이 출연하고, 로마 카타콤에서 초대교회의 흔적을 공개하고 삶과 죽음, 그리고 스티그마 등에 대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연출에는 <제자 옥한흠>으로 알려진 김상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수술 후유증으로 생사의 고비를 넘을 때 죽음을 대하는 것이 너무 막막하고 두려웠아요. 아 이게 쉬운 일이 아니구나.”

공개된 예고편에서 각각의 출연진들은 자신이 마주한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나누었다.
이성혜 배우는 “어떤 환경에서 태어났거나 어떤 위치이거나 피할 수 없는 것이 죽음”이라며 “언젠가 죽음 앞에서 제가 어떤 마음으로 서 있을까. 그러면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카타콤을 찾은 배우 권오중은 “그 분들은 그 안에서 어떤 글을 썼을까 그런 묘한 아련한 감정이 들었다”며 “인상 깊었던 비문은 사랑하는 여인을 잃고 쓴 비문이었다”고 했다.

“소프로니아여! 그대 하나님 안에 언제까지나 살아있으리!”

또한 이어령 전 장관은 “앞 못 보는 사람에게는 빛도 어둠도 없다. 빛을 알아야 어둠도 알고 어둠을 알아야 빛을 보는 것”이라며 “나에게 상처는 있을지 몰라도 이 상흔이 없다”며 ‘스티그마’에 대해 언급했다.

스티그마는 ‘흔적’이란 뜻의 헬라어로 초대교회의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서 6장 17절에서 ‘예수의 흔적’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