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S 호프 미션 크리스찬 스쿨
성경적 가치관을 통한 자기주도학습을 통해 13년째 미국 등 세계 명문대학에 꾸준하게 입학생을 배출한 필리핀 마닐라 호프 미션 크리스찬 스쿨(HMCS)이 지난 12-13일 양일간 교내 그린필드에서 재학생 및 동문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8주년 기념축제를 개최했다.

축제에는 세계 유수 명문대학 동문들이 대거 참여해, 재학생들과 소통하는 한편, 멘토가 되어주기도 했다. 또 필리핀, 한국, 태국, 베트남 등의 재학생들과 선교사, 한국계 필리핀 학생들이 그리스도의 연합과 사랑 속에서 어우러졌다.

첫날인 12일에는 전야제로 바베큐 파티, URS대학 필리핀 전통 공연, 저녁 집회, 교사와 학부모 간의 미팅이 각각 진행됐다.

13일에는 그린필드와 야외 특설 무대에서 1부 식전 행사로 푸짐한 저녁 뷔페, 한국 학부모 회장 정성욱 목사의 환영 인사, 전날 한국에서 도착한 140여명의 학부모 합창, HMCS 오케스트라단의 연주가 있었다.

2부에선 양국의 국가 제창, 초등부 교감 Nenita SJ Hilario의 기도, 고등부 교감 Lira Mae Pitallano의 환영사, 각 나라 전통 춤을 표현한 화려한 프로덕션,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워십 댄스, 모던 댄스, 뮤직 밴드, 학생들의 삶과 행복을 주제로 한 무언극, 영어 뮤지컬, 자체 제작 영화(UCC), 단편 개그, 파워 치어리딩, 태권도팀 공연, 전체 학생의 ‘Turn it up’ 합창 등이 이어졌다.

행사를 위해 필리핀에 방문한 학부모들은 한 학기 동안 보지 못 했던 자녀들을 만나고, 학습과 삶의 공간인 HMCS도 체험할 수 있었다.

건축이 진행 중인 1,500여평 규모의 2층 교실과 기숙사동, 3층 실내 체육관과 카페 공간 등을 둘러보며 기도하기도 했다.

HMCS는 안티폴로 산상에 위치해 있어, 쾌적하고 시원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다. 학부모들은 필리핀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느림의 미학’, 친절과 경제 성장 동력을 확인했다.

학교 측은 “시설이나 공연보다, HMCS의 본질적 가치들과 ‘행복한 아이들 세상, 실력있는 좋은 사람’으로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성공적 교육 모델과 방향을 선보이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HMCS는 SUNY Korea(뉴욕 주립대 송도 한국 캠퍼스)에 학교장 추천 만으로 고교 1학년부터 입학이 보장되는 특별 협약이 체결돼 있을 정도로 교육의 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는 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 없이 이룬 성과로, 철저하게 자기주도학습을 하고 있다.

호프 미션 크리스찬 스쿨은 교육 전문가로 30년간 차세대 교육에 주력한 이영석 선교사의 독특한 교육 철학과 실천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선교사는 오랫동안 영어 교사로 교편생활을 하던 중,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신학 공부한 뒤 선교사가 됐다.

그의 교육사역은 철저하게 하나님과 소통하는 방법을 지도한 뒤, 성경적 교육으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공부를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하도록 이끌고 있다. 크리스찬 스쿨에는 1등과 꼴찌가 따로 없다고 한다.

HMCS 호프 미션 크리스찬 스쿨
이영석 선교사는 “HMCS는 학생들을 미래 세상을 이끄는 주역이 되게 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부모님에게 강요당하고 끌려다니는 교육이 아닌, 스스로를 이끄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선교사는 ‘공부하면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행복하면 공부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세상을 바꾸는 학교로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축제에서 한국 MC를 맡은 유서영·고재준(고 1) 학생은 “학생들이 하나 되어 여러 분야에서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며 “어떤 도전이든 할 수 있는 기회와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호프 미션 크리스찬 스쿨은 선후배간 소통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바탕으로 매년 국내외 유수 명문대학에 많은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동문은 “명문대학 입학의 가장 큰 원천은 하나님”이라며 “모든 과정을 그분께 맡기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다른 동문은 “철저한 성경적 교육을 바탕으로 학생관리가 체계적으로 갖춰졌다”며 “이러한 환경을 통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선배님들이 어려운 문제에 대해 잘 살펴 주셨다”고 했다.

문의: www.hmcs21.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