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서재에서 집필중인 김진홍 목사.
성경이 어떤 책인지에 대하여 10가지로 적고자 합니다.

첫째, 성경은 일반 책과는 다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이 기록된 책입니다. 그러기에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구원의 감격을 누리게 되고, 때로는 병든 자들과 약한 자들이 치료되고 회복되는 능력이 있는 책입니다. 생명력을 지닌 책이기에 이 책을 읽고 깨우치는 사람들이 생명을 얻게 됩니다.

요한복음 1장 1절과 20장 마지막 절에서 성경에 대하여 다음 같이 일러 줍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한복음 1장 1절)”.

말씀이 곧 하나님이어서, 읽는 자들에게 생명을 얻게 하십니다. 요한복음 20장 마지막 절에서는 성경을 기록한 목적에 대하여 다음 같이 일러줍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라(요한복음 20장 31절)”.

요한복음을 기록한 목적이 곧 성경 전체를 기록한 목적이기도 합니다. 요한복음을 기록한 목적 혹은 이유가 읽는 자들이 예수가 하나님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그 믿음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고 기록하였다 하였습니다.

둘째, 성경은 1,500여년에 걸쳐 완성된 책입니다.

지구상에 등장하였던 숱한 책들이 있었지만, 성경처럼 1,500년에 걸쳐 기록이 완성된 책이 있겠습니까? 1,500년이라면 우리나라 역사에 비추어 말하자면 신라 중기에 쓰기 시작하여 현대에 이르기까지 완성된 셈입니다.

신라 중기로부터 말까지가 500년, 고려시대 400년, 조선조 500년 그리고 현대사 100년이란 긴긴 세월에 쓰여진 책이 성경입니다. 그렇게 긴 세월에 여러 명의 저자에 의하여 기록되어진 책이 성경입니다.

셋째, 1,500여년에 걸쳐 완성된 성경 66권 전체가 통일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펼쳐나가심에 있어, 성경은 영적 일체감(Spiritual Integrity)을 지니고 있습니다. 인간의 지혜로는 상상할 수 없는 기적입니다.

넷째, 성경은 옛날에 쓰여진 현재의 책이요 옛날에 쓰여진 미래의 책입니다.

그래서 성경 속에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하나로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