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채널CGV에서는 19일 영화 '군함도'를 방영한다. 영화 '군함도'는 2017년 하시마 섬을 소재로 한 영화로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이 출연하고 류승완 감독이 연출하였다. 제작비는 순 제작비 225억 원과 마케팅 비용 42억 원, 총 267억 원이다.

일본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에 위치한 하시마 섬을 근거지로 하여, 일본 제국주의시대 일본 재벌탄광의 한국인 강제징용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계 일각에선, 한일 양국에서 논쟁이 벌어지는 소재를 사용하고도 역사 고증을 다루지 않았다는 이유 등 역사 왜곡 문제 때문에 논란의 소지가 많다는 이야기가 있다.

줄거리는 1945년 일제강점기. 경성 반도호텔 악단장 강옥(황정민)과 그의 하나뿐인 딸 소희(김수안). 그리고 종로 일대를 주름잡던 주먹 칠성(소지섭), 일제 치하에서 온갖 고초를 겪어온 말년(이정현) 등 각기 다른 사연을 품은 조선인들이 일본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로 향한다.

하지만 그들이 함께 탄 배가 도착한 곳은 조선인들을 강제 징용해 노동자로 착취하고 있던 지옥섬 군함도였다. 영문도 모른 채 끌려온 조선인들이 해저 1,000 미터 깊이의 막장 속에서 매일 가스 폭발의 위험을 감수하며 노역해야 하는 군함도. 강옥은 어떻게 하든 일본인 관리의 비위를 맞춰 딸 소희만이라도 지키기 위해 온갖 수를 다하고, 칠성과 말년은 각자의 방식으로 고통스런 하루하루를 견뎌낸다.한편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자 광복군 소속 OSS 요원 무영(송중기)은 독립운동의 주요인사 구출 작전을 지시 받고 군함도에 잠입한다.일본 전역에 미국의 폭격이 시작되고 일본의 패색이 짙어지자 일본은 군함도에서 조선인에게 저지른 모든 만행을 은폐하기 위해 조선인들을 갱도에 가둔 채 폭파하려고 한다. 이를 눈치 챈 무영은, 강옥, 칠성, 말년을 비롯한 조선인 모두와 군함도를 빠져나가기로 결심한다.

앞서 류승완 감독은 군함도 기자간담회에서 "군함도 역사를 알리는게 첫번째 이유는 아니다. 군함도 이미지를 보고 그안에서 벌어질 법한 일에 자극돼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영화 군함도는 역사적 사실에 영감을 받은 창작물로 군함도 대탈출 계획이나 민족 배신을 한 조선인은 실제 기록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