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아기 예수 내티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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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가스펠코얼리션(The Gospel Coalition, TGC)은 최근 ‘모두가 알아야 하는 성탄 캐롤 10가지’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그 중 국내에 알려진 8곡을 소개한다.

1. ‘천사 찬송하기를’(Hark! The Herald Angels Sing)

이 곡은 찰스 웨슬리(Charles Wesley)가 작사한 곡으로 1739년 그의 감리교 찬송가에 실렸다. 신학적으로 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 곡은 펠릭스 멘델슨(Felix Mendelssohn)이 곡을 붙였다. 이 찬송가는 원래‘천국의 소리를 들어라’(Hark, How All the Welkin Rings)로 시작했으나 조지 휫필드(George Whitefield)가 오늘날 잘 알려진 ‘천사 찬송하기를’로 바꿨다. 우리는 멘델슨과 웨슬리가 모두 좋아하지 않았을 아일랜드 춤, 음악와 더불어 이 노래로 크리스마스 콘서트의 절반을 마무리했다.

2. ‘오랫동안 기다리던’ (Come, thou long-expected Jesus)

이 곡은 1745년 웨슬리의 18가지 성탄 찬송곡에 수록돼 있었다. 이 곡은 오랫동안 구원을 갈망하며 기다리고, 바라고, 울면서 기다린 끝에 그리스도 안에서 답을 발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옛적 임금 다윗 성에 천한 마구간에서 어머니가 갓난 아기 구유 안에 뉘었네. 어머니는 마리아 그의 아기 예수라”

3. ‘참 반가운 신도여’(O Come, All Ye Faithful)

이 곡은 성탄 예배를 위한 곡으로 존 프랜시스 웨이드(John Francis Wade)가 대부분을 작곡했다. 그의 찬송가 ‘Adeste Fidelis’(참 반가운 신도여)는 프레데릭 오클레이(Frederick Oakeley)의 영어 번역본이 나오기 전까지 100년 동안 라틴의 걸작으로 남아있었다. 이 캐롤은 회중 찬양과 아카펠라로 불러도 아름답다.

4. ‘춥디춥던 겨울’ (In the Bleak Midwinter)

이 곡은 구스타브 홀스트(Gustav Holst)가 작곡하고, 크리스티나 로제티가 작사한 곡으로 애처로운 멜로디가 매우 인상적이다. 마지막 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비천한 몸이 무얼 드릴까 내가 목자라면 양을 드리리 나의 드릴 한 가지 나의 마음”

5. ‘기쁘다 구주 오셨네’(Joy to the World)

영혼을 깨우는 승리의 찬가와 같은 이 곡은 ‘영어 찬송’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이작 와츠(Issac Watts)가 시편 98편을 기반으로 작사한 곡이다. 1719년 선보였을 때는 크리스마스 캐롤로 여겨지지 않았던 곡이다.

6. ‘곧 오소서 임마누엘’(O Come, O Come Emmanuel)

이 곡은 중세 라틴곡으로 800년대까지 거슬로 올라간다. 매년 12월 불렀던 교송(交誦, 두 성가대가 시편 등의 노래를 번갈아 부르는 방식) 중 하나이다. 중세 시대 멀리 떨어진 수도원 벽에서 울려퍼졌던 찬송가의 신비스러운 아름다움을 상상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7. ‘천사들의 노래가’(Angels we have heard on high)

이 곡은 가장 신나는 곡이자 가장 화음이 잘 짜인 곡 중 하나이다. 여러분이 이 곡을 부를 때마다 실제로 성육신하신 예수님을 강조하면서 영혼이 새롭게 된다.

8. ‘오 베들레헴 작은 골’(O Little Town of Bethlehem)

이 곡은 필라델피아의 필립 브룩스(Phillips Brooks) 목사가 베들레헴을 방문했다가 영감을 받고 작사했다. 1867년 경 이 곡을 작사한 브룩스 목사는 교회 예배인도자였던 루이스 레드너(Lewis Redner)와 함께 베들레헴을 지나게 되었다. 이후 레드너가 이 곡을 작곡했다. 그렇게 탄생한 이 곡은 6명의 주일학교 교사와 36명의 아이들 앞에서 처음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