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
▲김진홍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영상 캡쳐
지난 글에서 소개한 일본의 JR규슈철도회사의 CEO가 쓴 <아주 작은 디테일의 힘>을 읽고 느끼고 다짐한 바를 적고자 합니다.

책 중에서 정리정돈 청소에 대하여 2장에 걸쳐 강조하고 있습니다. 1년 적자 3천억 엔이던 경영 상태를 새로운 CEO가 부임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켜, 5천억 엔의 흑자로 바꾸게 된 내용을 적은 책이 이 책입니다.

저자는 자신이 새롭게 경영을 맡은 회사 분위기를 이렇게 바꿀 수 있게 된 내력을 소개하면서 다음 같이 쓰고 있습니다.

“우리는 고객들에게 기차표를 파는 것이 아니라, 휴식을 팔고 서비스를 팔고 감동을 팔기로 하였습니다. 매 순간 평범한 일들 속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일에 도전하였습니다.”

그런 감동을 주는 사안들 중에, 기차에 오르는 순간 모든 것이 정리정돈되고 정성들여 청소된 분위기를 느끼게 하려 하였습니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 자신이 평소에 정리정돈 청소하는 일에 너무 소홀하였음을 절감하고, 이 해가 가기 전에 나의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고 정돈하고 청소하는 일에 열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내가 사는 서재부터 정리하고 청소하기 시작하였는데, 어제 하루 불필요한 서류 잡지 가구들을 꼼꼼히 챙겨 버리기를 3차례나 거듭하였습니다. 그렇게 주위 환경을 정리정돈하면서, 내 삶 전체를 정리하고 정돈하고 깔끔히 가다듬는 데 정성을 쏟기로 다짐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정리정돈하기를 시작하면서, 내가 내 삶을 너무 방만하게 살아왔음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간관계에서 소홀하여 주위 사람들과 껄끄러운 관계를 맺은 경우들이 있음을 실감하고, 이 점을 정성과 배려로 극복해 나가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