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은하
▲이은하

16일 가수 이은하가 투병중인 쿠싱증후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쿠싱증후군은 자칫 비만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비만과 다르게 쿠싱증후군은 특정 부위에 살이 찐다. 쿠싱증후군은 얼굴이나 목, 허리에 특별히 살이 찐다. 가수 이은하는 허리 통증을 줄이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는데 부작용으로 쿠싱증후군을 앓게 됐다고 했다.

쿠싱 증후군은 뇌하수체 선종, 부신 과증식, 부신 종양, 이소성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분비증 등의 여러 원인에 의해 만성적으로 혈중 코티솔 농도가 과다해지는 내분비 장애이다. 체중 증가, 보름달 모양의 얼굴, 고혈압, 복부의 붉은색 줄무늬 형성, 다모증, 당내성, 사지의 가늘어짐, 안면 홍조, 골다공증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쿠싱증후군은 몸이 스테로이드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에 발생할 수 있는 일련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스테로이드라 함은 몸이 호르몬 형태로 분비하는 코르티코이드일 수도, 약이나 식품 형태로 먹는 스테로이드일 수도 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다. 원인이 종양이면 해당 종양을 제거하고, 약을 먹는 중이라면 끊는다. 갑자기 스테로이드 농도가 떨어지면 반대로 부신기능저하증이 올 수도 있다.

한편, 이은하는 1961년생으로 나이 58세이다. 이은하는 나이 5세부터 음악을 접했고 어린 나이에 무대에 출연하면서 음악적 능력을 길렀고 아버지로부터 가르침을 받기도 했다. 초등학교 6학년에 다닐 무렵 가수로 데뷔하였다. 데뷔 직후 무명 가수였던 이은하는 1975년에 방송상 엄정한 규제때문에 당시 미성년자는 무대에 출연할 수가 없었다. 이러한 이유로 나이를 속일려고 일부러 화장을 짙게 하면서 20대 아가씨로 위장하여 가수 활동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