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MBC ‘휴먼다큐 사람의 좋다’에 출연한 티파니 ⓒMBC ‘휴먼다큐 사람의 좋다’

소녀시대 출신의 가수 티파니가 최근 MBC ‘휴먼다큐 사람의 좋다’에서 홀로서기 도전기를 공개했다.

“엄마한테 하고 싶은 말은... 나를 먼저 떠났지만, 저에게 여덟 명의 자매를 주셨어요. 그래서 엄마랑 하나님한테 감사 드리고 싶어요.”

13살이란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떠나 보내야했던 티파니는 “중학교 때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오케스트라랑 악기를 하는 게 가장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음악과 무용을 전공한 어머니의 영향을 받은 티파니는 어머니에게 받은 음악적 재능으로 LA에서 열린 대형 기획사 오디션에 응시해 연습생으로 발탁됐다.

“이걸 어떻게 말해야할까... 사적이고, 저도 모르는 가족사가 제 의지와 상관없이 밝혀지는 순간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 살짝 들었었어요. 그 무너지는 것을 이겨내고 솔직함으로 다가가자...”

15세에 집을 떠나 스타 덤에 오른 티파니는 지난해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로 인해 힘든 시절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 이로인해 자신이 모르는 상황에서 일어난 여러 채무 문제로 협박을 받아왔다고 고백했다. 여러 차례 금전적 책임을 졌지만, 이제는 아버지로부터 연락이 두절된 지 7년 째다.

“당신은 단단한 척 연기하지만, 저 깊은 곳에서 울고 있어요(You've been acting hard but deep inside you're crying” - 티파니가 작사 작곡한 The Flower 중

“8년 연속 1년 365일 중 340일을 일한 것 같다”고 말한 그녀는 이제 조금 시간을 갖기로 했다. 연기 학교에도 다니고 상담도 받고 내면을 더 채우고 공부하고 배우고 있다.

“우울증이 밀려올 때 언니가 해준 말이 있어요, ‘안 괜찮아도 돼, 그렇지만 괜찮아 질거야’고, 숨고 싶고 포기하고 싶고, 그런 감정들이 생기는 순간이 많잖아요. 저 뿐만 아니라 그 어떤 사람이 됐든, 그런데 제가 이 순간에 용기내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른 친구들도 다른 사람들도 이런 힘든 순간을 극복할 수 있겠죠. 아티스트 티파니 그리고 인간 티파니 둘다 건강하고 행복하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