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하니
▲EBS 보니하니

EBS 보니하니에 출연중인 코미디언 최영수(35),박동근(38)이 버스터즈 채연(15)을 향한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다. EBS 보니하니측은 "출연자 간에 폭력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시청자들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프로에서 하차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해당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당당맨 최영수 버스터즈 채연 폭행'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실시간 촬영현장을 보여주는 영상이었는데 채연이 최연수의 팔을 잡자 최영수는 채연의 손을 강하게 뿌리치며 주먹을 휘둘렀다. 다른 출연자가 화면을 가려 실제 폭행이 있었는지는 알수 없다.

또 다른 영상은 출연자 먹니 역의 박동근이 채연에게 욕설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박동근은 채연에게 "넌 좋겠다. 보니랑 방송해서. 리스테린 소독한 X"라고 말했다. 채연이 되묻자 "독한X"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방송에 10대 출연자를 욕설과 위협적 행동에 분노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친해도 라이브방송에 15살 여자아이에게 그런 폭력은 장난처럼 보이지 않는다.',' 어린이들이 보는 방송 도중에 저런 장난을 치냐','장난이 과하면 폭행이다'라고 글을 올렸다.

한편, 미성년 청소년 연예인이 10명 가운데 1명 꼴로 과다 노출, 선정적 행위 등 기본권 침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세 미만 조사 대상자 경우 10.2%가 신체 부위 노출을 경험했고 여학생은 60%가 노출을 강요당했다. 청소년 연예인의 36%가 하루 8시간 이상, 41%는 야간, 휴일에 일을 한적이 있다고 했다. 청소년 연예인은 연예인 이전에 사회가 보호해야할 미성년자다. 청소년 연예인들이 사실상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데 청소년 연예인의 성보호, 근로권, 학습권 보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