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편지
우리나라도 기부와 봉사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기부지수는 60위로
경제 규모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현실입니다.
그러나 기부는 매우 훌륭한 투자입니다.
기부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면서
기부자에게도 유익한 면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버드, 컬럼비아 대학, BBC, 미국보건연구소 등의 연구를 종합해보면
기부와 봉사가 인간관계와 건강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행복감을 높이고 우울감을 낮추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나눔은 사회의 갈등과 불신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며
부모가 보여주는 이웃 사랑의 모습은
자녀들의 인성 교육에 가장 좋은 교재가 될 수 있습니다.
인류의 10분의 1은 여전히 절대 빈곤에 처해 있고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한 끼 식사조차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추운 계절이 오면 이들의 고통과 외로움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요즘입니다.
나눔은 내가 가진 것을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내 안에 사랑으로 채우는 행복한 투자입니다.

손봉호/고신대 석좌교수

*교통문화선교협의회가 지난 1988년부터 지하철 역 승강장에 걸었던 '사랑의 편지'(발행인 류중현 목사)는, 현대인들의 문화의식을 함양하고 이를 통한 인간다운 사회 구현을 위해 시작됐다. 본지는 이 '사랑의 편지'(출처: www.loveletters.kr)를 매주 연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