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교인들을 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장청익 목사(빨간색 원 안)가 교회 시설에서 교인을 폭행한 정황이 담긴 충격적 영상을, 한 익명의 제보자가 본지에 보내왔다.

이 영상에서 장 목사는 손짓으로 한 교인을 부르다 그가 가까이 다가오자 잠시 뒤 그를 거칠게 잡아챈다. 장 목사에게 붙잡힌 교인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듯 크게 비명을 지르고, 주변에서 대화를 나누던 교인들은 놀라 그곳을 응시한다.

장 목사와 한 교인 사이에서 순식간에 벌어진 이 일은, 주일예배 후 교제하고 있는 교인들의 모습을 찍는 과정에서 우연히 영상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을 본 이들은 "목사라는 이가 교인들이 버젓이 교제하고 있는 곳에서 저런 식으로 행동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영상에서 들리는 교인의 비명에 충격을 받았다." "교인을 끌고 들어가 대체 어떤 행동을 했을지 끔찍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 목사가 소속된 예장 합동 총회세계선교회(GMS)도 최근 피해 진술과 함께 이 영상을 추가로 입수해 그의 폭행 의혹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 법은 '폭행'의 개념을 "신체에 대한 일체의 불법적인 유형력의 행사"로 정의하고 있는데, "사람의 손을 세차게 잡아당기는 것 등도 폭행이 된다"고 규정(http://easylaw.go.kr)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