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지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죄측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해외 장기사역 및 단기선교여행 시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노란 모자를 나눠주었다. 참석자들은 사진촬영을 위해 썼던 모자를 던지는 포즈를 취했다. ⓒ강혜진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시온성전에서 19일부터 진행됐던 ‘2019 한국선교지도자포럼’(한선지포)이 2박3일 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21일 오전 드린 폐회예배는 이여백 목사(KWMA 법인 이사, 주사랑선교교회)의 사회, 나성균 목사(KMWA 운영이사회장)의 대표기도, 김갈렙 목사(UBF)의 성경봉독, 이영훈 목사(KWMA 법인이사장,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설교와 축도로 진행됐다. 

이어 KWMA와 KRIM(한국선교연구원, 원장 문상철 박사)의 업무협약식 및 조용중 KWAM 사무총장의 책무성 평가보고 및 교수 선교사 훈련 수료증 전달식도 있었다. 이어 이영훈 목사가 선교 모범패를 전달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2019년 한국 선교자도자포럼 선언문을 발표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선교의 본질로 돌아가 다시 새롭게 시작할 것을 결의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좌절하여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의 대화 가운데 찾아오신 부활의 주님처럼 지금도 주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오셔서 열정을 새롭게 하신다(눅 24:32). 갈수록 어려워지는 비자상황, 비자발적 철수, 재정의 약화, 선교사들의 고령화, 선교자원의 급격한 감소 등 외부요인과 교회의 침체와 세속화, 동성애 문화의 확산 등의 내부 요인 등 여러가지 도전 앞에 선 우리들에게 주께서 말씀을 풀어주시며 본질로 돌아가도록 이끄시어(선교를 재정비하도록, 다시 시작하도록) 소망으로 인도하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다음과 같은 본질을 확인한다고 전했다.

첫째, 지난 3일 동안 지역교회와 단체를 뛰어넘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된 공동체의 따뜻함을 경험하며 이같은 하나됨이 주님의 선교과업 수행의 기초임을 확인한다.

둘째, 다양한 선교적 영역의 22개 실행위원회가 성도의 거룩한 교제 가운데 활성화 되어감을 감사한다.

셋째, 현지교회와 함께 하며, 파송교회와 협력하고, 글로벌교회와 연결되는 선교가 우리의 방향성임을 확인한다.

넷째, 다양한 도전들 가운데 여전히 우리 전체 교회를 선교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초청 앞에 하나된 공동체로 믿음의 모험을 시작한다.

이어 참석자들은 새로운 소망 가운데 다음과 같은 변화들을 사명으로 받기로 했다.

첫째, 다음 세대를 향한 선교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우리의 선교적 역량을 집중한다.

둘째, 세계선교를 향한 헌신이 다음 세대에도 이어져야 함을 인식하고 다음 세대와의 선교적 동역을 확장한다.

셋째, 선교에 있어서 현지교회의 주도적 역할에 주목하며, 재산권 이양을 포함한 현지교회의 선교적 리더십을 세우기 위해 노력한다.

넷째, 한국교회가 전 세계적인 디아스포라와 난민들을 선교적 기회로 받고 동역하며, 국내 300만 이주민을 환대하고 사랑하며 그리스도를 전하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선교에 우리를 여전히 초청하신다. 우리는 이 초대에 답하며, 제자들 가운데 함께 하시는 그리스도를 확인하고 실천함으로 선교의 본질로 돌아가 다시 설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