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교수와 김상현 대표 등이 청와대 앞에서 단식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났다. 황 대표(맨 왼쪽 두 번째) 오른쪽부터 김선우 목사, 박광서 목사, 이정훈 교수, 김상현 대표.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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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정훈 교수(울산대, 엘정책연구원 대표)와 김상현 대표(국대떡볶이)를 비롯해 김선우 목사(예장 합동 동성애대책위원장), 박광서 목사(한교총 종교문화쇄신위원회 전문위원) 등이 황 대표를 만났다.
이정훈 교수는 "정치적 입장을 떠나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추운 날씨에 단식을 하는 황 대표가 염려되어 격려 차원에서 방문했다"며 "나라가 위기인 이 때, 쓰러지지 말고 힘내서 잘 싸우시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그런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현장에서 동성애를 막기 위해 싸우시는 분들과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를 위해 기도한 김선우 목사는 "내부적 분열과 갈등을 일으키는 자들, 그리고 단식을 조소하고 비웃는 이들에게서 황 대표가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했다"며 "황 대표가 이 시대 느헤미야와 같은 지도자가 되길 바랐다"고 했다.
김상현 대표는 "황 대표를 위해 기도해 온 한 사람으로서, 단식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며 "지금 상황이 너무 안타까운데, 황 대표가 나라를 위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도했다"고 했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죽기를 각오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가 무참히 짓밟히고 있다. 누군가는 저의 단식을 폄훼하고 저의 생각을 채찍질하지만, 개의치 않는다. 저는 지켜야 할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제 소명을 다할 뿐"이라고 썼다.
▲이정훈 교수 등이 황 대표와 함께 기도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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