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평신도세계협의회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협의회 제공
한국기독교평신도세계협의회(총재 박우승 장로, 대표회장 심영식 장로, 미국 대표회장 최영호 장로)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미국 LA와 멕시코에서 제25회 한국기독교평신도세계대회를 개최하고, 한민족의 복음 선교와 남북통일을 위해 세미나 및 기도회를 가졌다. 이번 대회는 '한민족 디아스포라(Diaspora)의 역할'이란 주제로,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담임 박일영 목사)에서 해외교포 성도 등 300여 명과 본국에서 참석한 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개회예배와 축하행사는 8일 오후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당에서 상임회장 김형원 장로의 사회와 대표회장 심영식 장로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심 장로는 "금번 대회를 준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렇게 성황리에 개회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며 "특히 김범렬 명예총재님과 박우승 총재님, 그리고 실무를 맡은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특별히 미국 대표회장 최형호 대표회장님께 감사를 드린다. 아무쪼록 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은혜롭고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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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를 전하는 심영식 장로(맨 왼쪽). ⓒ협의회 제공
이어 미국 사무총장 심재문 장로가 기도하고, 예배위원장 정영수 전도사의 성경 봉독, 미국 LA 경신코랄 찬양단의 특별찬양 후, 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 증경총회장 원영호 목사가 '한인 디아스포라의 사명'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원 목사는 "하나님께서 남은 자를 불러 하나님의 역사를 계속하게 하시고, 우리 미국에서도 열심히 살고 있는 한인들을 통해 교회를 세우신다"면서 "어려움과 박해를 받아도, 디아스포라는 하나님의 우선적인 명령인 복음 전파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공동회장 정호인 장로의 봉헌기도에 이어 제2부 축하 순서에서는 먼저 대표회장 심영식 장로와 미국측 대표회장 최영호 장로에게 감사패가, 명예총재와 총재에게 공로패가 각각 전달됐다. 이어 원영호 목사가 환영사, 총재 박우승 장로가 인사, 명예총재 김범렬 장로가 격려사를 각각 전했다.

특히 이날 미국 LA 주재 총영사관의 황인상 부총영사를 비롯하여 한국교회평신도지도자협회 증경회장 권승달 장로, 미국장로교(PCUSA) 남가주하와이대회 홍명의 목사,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아들 안필영 선생 등의 축사가 있었다.

황인상 부총영사는 "미국에 있는 우리나라 후세들이 정계와 재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은 한민족의 자랑이며 높은 자긍심을 갖게 한다"며 행사를 축하했다. 이어 한국기독교평신도세계협의회 사무총장 이영한 장로와 미국기독교평신도세계협의회 대표회장 최영호 장로가 각각 내빈을 소개했다.

이번 디아스포라세계대회 참석자들은 사무총장 이영한 장로가 낭독한 성명서에서 ▲문재인 정부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근간으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룰 것 ▲남북, 한일, 한미관계의 미숙한 외교정책을 극복하고 국가발전의 기반을 확고히 할 것 ▲각국의 800만 교민을 위한 '교민청'을 설립할 것 ▲북한은 핵개발을 중단하고 경제를 회복하여 굶주리는 인민을 살릴 것 등을 촉구했다.

다음날 11일에는 특별강연을 '성경 암송의 유익과 요령' 김종명 장로(미주 원로장로회 회장), '교회와 국가의 상생을 위한 개혁 신학적 제언' 박동호 목사(한국기독교보수교단총연합회 대표회장) '한국형 근대사와 기독교 리더십' 총재 박우승 장로가 각각 맡았다.

참석자들은 12일 주일에는 나성연합장로교회에서 예배를 드렸고, LA/멕시코를 왕래하는 '카니발 크루즈' 선상에서 드린 수요예배에서는 대표회장 심영식 장로가 "겉사람과 속사람"이라는 말씀을 전했다. 폐회예배에서는 명예총재 김범렬 장로가 디아스포라의 역사와 전망이라는 말씀을 전했다. 또한 이번 모든 행사를 마치면서 선상에서 대표회장, 총재, 명예총재, 상임회장 등이 모여 '디아스포라 세계대회의 성과와 비전'을 주제로 한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세계대회를 주관한 한국기독교평신도세계협의회 대표회장 심영식 장로는 "제25회까지 이어진 세계대회를 은혜 가운데 마무리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고, 미국기독교평신도세계협의회 대표회장 최형호 장로의 수고와 우리 모두의 협력 덕분"이라면서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다음 제26회 대회를 준비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