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은주
▲‘장애인의 대모(代母)’로 불리는 배은주 집사가 유튜브에 ‘직장내장애인식개선TV’를 개설했다. 배 집사는 어린 시절 하반신이 마비됐지만, “천국에 소망을 두고 사니 조금 힘들어도 괜찮다”며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고용노동부 문화예술 인증 사회적 기업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대표 배은주 집사)이 유튜브 채널 ‘직장내장애인식개선TV’를 개설했다.

2008년 창단 이래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인식개선과 장애인들에게 문화예술 일자리를 지원해 온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은 올해부터 직장 내 장애인식개선 교육기관 및 무료강사 파견 위탁사업자로 선정되어 전국 사업장에 장애인예술강사들과 찾아가는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에는 무용가, 연주가, 가수, 뮤지컬배우 등 직장 내 인식개선 강사 1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강의와 공연이 어우러지는 콜라보레이션 교육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진주 공군교육사령부를 비롯하여 다수의 병원, 요양원, 교육기관 등 400여곳을 찾아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에 개설된 유튜브 채널에서는 장애인 전문강사와 함께 하는 ‘장애인식개선관련 토크쇼’, 강의 현장을 중계하는 ‘이것이 현장이다!’, 일반 시민들의 장애인식개선 수준을 알아보는 ‘장애인식개선알고리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 배은주 대표는 “이번 유튜브 채널 개설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식개선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효율적인 강연 커리큘럼을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직장 내 장애인식개선은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지원하고 장애인들이 전문 직업인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사회적으로 모색하는 교육으로서 의미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은 오는 12월 20일까지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직장 내 장애인식개선 교육 신청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