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 총회, 센툴 인터내셔널 컨벤션
▲무니르 카키쉬(Munir Kakish) 지역 복음주의연맹 위원장과 에프라임 텐데로 WEA 총무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로부터 얻은 법적 승인 문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WEA
팔레스타인 내에서 활동해 온 지역 복음주의 단체가 당국으로부터 법적인 승인을 얻었다.

WEA 신하 지역 복음주의연맹의 무니르 카키쉬(Munir Kakish) 위원장은 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 중인 WEA 총회에서 팔레스타인 웨스트뱅크 지역에서 수년 동안 활동해 온 지역 복음주의교회연맹(Council of Local Evangelical Churches)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lestinian Authority, PA)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카키쉬 위원장은 “우리는 종교 단체로서의 온전한 권리를 인정받게 되었다. 인근에 아직 법적인 승인을 얻지 못한 국가들도 있는데, 이는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새로운 선언으로 하나님께 온전한 감사를 드린다. 또 마후무드 압바스(Mahmoud Abbas)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팔레스타인국가기금(PNF) 람지 코우리(Ramzi Khoury) 박사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WEA 에프라임 텐데로 총무는 “이를 위해 12년 동안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팔레스타인 내에서 활동해 온 복음연맹을 법적으로 승인해 주었을 때 큰 기쁨을 누렸다”고 전했다.

그는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신앙 때문에 박해를 받고 있다. 우리가 그들과 연대하고 격려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매우 흐뭇한 일”이라고 말했다.

텐데로 총무는 WEA 사명의 일부분으로서 종교 자유 수호를 강조하고 이것이 가장 중요한 활동 중의 하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