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자주, 가야할 길이 저 멀리 보임에도 내 능력이 너무 부족하다 느낄 때가 많습니다. 하루 또는 한 해 동안 이룬 것이 너무 적어, 내가 너무 작다 느낄 때도 많습니다.

내가 가진 한계를 느낄 때, 그것을 넘기가 어렵다는 것도 알 때, 삶이 참 막막해집니다.

심지어는 "내가 도대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라고 생각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과, 분량이 있을 것이야"라는 기대를 가지고 우리는 살아가야합니다.

낙심하여 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힘을 내어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잘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 가장 우수한 단 하나만을 위해 만물을 창조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만물은 아름답고 의미가 있습니다. 인생은 누구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수 있습니다. 포기하고, 나를 자학하고, 나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몫이 아닙니다.

내 부족이 있기에, 다른 사람이 필요하고 소중합니다. 내 약함이 있기에, 우리는 하나님께 겸손히 나아갑니다.

믿음의 사람은 내 입장에서 나를 바라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서 나 자신을 바라보며, 나를 바라보며 흐뭇해하실 하나님의 심정을 읽어드려야 합니다.

아버지의 마음은 자식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그윽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그 눈앞에 있어드리는 것만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합니다.

요즘은 자주 한계를 느낍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한계를 느끼는 제게, 용기를 내라고 말씀하십니다. 내 한계가 주님의 은혜를 부어주시는 근거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한계 때문에 울지말고, 용기를 내어 주님 앞에 나아가고, 주님 앞에서 힘차게 달려가봅시다. 주님은 언제나 우리의 기대 이상이셨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기적을 보여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