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봉
▲최성봉의 단독 콘서트 현장. ⓒ봉봉컴퍼니 제공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하며 데뷔한 팝페라 가수 최성봉이 지난 30일 당진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토크콘서트 형식의 단독콘서트를 개최했다.

‘한국의 폴포츠’, ‘껌팔이 성악가’, ‘상처받은 치유자’, ‘희망의 아이콘’. 이는 최성봉에게 따라 붙는 수식어들이다. 이번 공연은 최성봉의 에세이이자 그의 브랜드 공연인 ‘무조건 살아 단 한 번의 삶이니까’라는 주제로 개최돼 그만이 할 수 있는 음악과 이야기로 채워졌다.

3살 때 고아원에 버려진 최성봉은 구타로 인해 다섯 살 무렵 고아원을 탈출했다. 폭력을 피해 길거리로 나왔지만 의지할 곳 하나 없던 그는 조폭, 양아치 등으로부터 또 다시 폭력에 노출되었다. 껌팔이를 하다 이곳저곳으로 팔려나가며 알코올·마약 중독 등 여러 어려움을 겪기까지 했다.

삶의 탈출구가 없는 것 같았던 그의 삶. 14살 무렵, 야간학교 교사의 도움으로 자신의 본명을 알게 됐다. 그리고 우연히 들은 성악 음악에 매료돼 음악의 길을 꿈꾸게 됐고, 당시 음대생이었던 박정소 집사를 만나 성악에 대해 배웠고 교회도 다니게 됐다. 그리고 교회 사람들의 도움으로 검정고시를 준비해 예술고등학교에 입학했다. 하지만 초등학교조차 다닌 적 없던 그는 학교생활에 어려움이 있었고 ,여전히 제대로 된 거처하나 없이 밤낮으로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다. 대학도 합격했지만 등록금이 없어 포기했다.

이후 수소문 끝에 어머니를 만났지만 “왜 왔냐”는 말뿐이었다. 최성봉은 더 이상 세상에 대한 미련 없이 자살을 하려고 생각하던 중, 박정소 집사의 연락으로 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 그리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러한 최성봉의 이야기는 한국에서보다 해외에서 크게 이슈 됐으며, ABC, CNN, CBS, 뉴욕타임스, 타임, 아사히신문, 로이터통신, 슈피겔 등 65개국 주요 언론사에 보도되며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현재 최성봉은 CCM ‘당신은 축복입니다’, ‘I pray’, ‘느림보’ 등 자신의 간증과 삶을 담은 앨범들을 발매하며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최성봉
▲최성봉의 단독 콘서트 현장. ⓒ봉봉컴퍼니 제공
“나의 별은 여러분입니다. 여러분이 있기에 지금까지 제가 감히 무대에 설 수 있고 지금 이만큼이나마 노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한편 최성봉은 이달 2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