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담임,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설동욱 목사(다산신도시 예정교회 담임, 기독교치유상담연구원 이사장).
한 가난한 소년이 있었다. 그는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정신 장애를 앓고 있는 어머니와 포도주통을 처리하는 장애인 삼촌뿐이었다. 더군다나 극심한 영양실조로 폐결핵을 앓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좌절하지 않고 가난과 아픔을 작품으로 승화시켜 많은 명작을 남겼다. 결국, 1957년 44세에 노벨문학상을 받게 되는데, 그의 이름이 바로 프랑스 최고의 작가인 알베르 카뮈이다.

인간은 시련을 통해 연단된다. 노련한 어부는 풍랑이 일 때 실력을 발휘하게 되고, 장수는 전쟁을 통해 명예를 얻게 된다. 역경을 이기고 나면 반드시 하나님의 선물이 준비되어 있다.

역경은 힘을 길러준다. 나비가 되는 과정을 한번 지켜보라. 나비는 알에서 애벌레로, 그리고 애벌레는 고치 속에 숨은 채 변태의 과정을 거친다. 그러다가 어느 시점이 되면 나비는 우화를 위해 고치를 뚫고 나오려고 발버둥을 친다. 옆에서 이 과정을 지켜보다가 나비를 도와주면 그 나비는 허약해서 날지 못한다. 역경이 힘을 길러주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에게 하나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역경의 과정을 겪게 하신다. 그 이유는 역경을 통해 힘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그뿐 아니라 역경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요셉처럼 역경으로 다져진 리더십이 훌륭한 지도자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