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담임,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설동욱 목사(다산신도시 예정교회 담임, 세계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나이 많은 인디언 추장이 자기 손자에게 인간 내면의 세계를 이야기하면서 사람의 마음에는 항상 두 마리의 늑대가 싸우고 있다고 했다. 한 마리는 이기적이고 죄의식이 가득하여 열등감으로 거짓을 말하고 질투와 욕심으로 무장한 악한 늑대요, 다른 한 마리는 겸손하고 진실하며 기쁨과 평안함이 가득하고 믿음과 소망으로 무장한 선한 늑대라고 말했다. 손자가 물었다. "할아버지 그러면 어떤 늑대가 이기나요?" 그러자 할아버지가 대답했다. "내가 항상 먹이를 주는 늑대가 이기지."

그렇다. 사람은 항상 자신의 선택에 따라 자신의 현재가 존재하는 법이다. 악을 선택하면 악한 존재가 될 수밖에 없고, 선을 선택하면 선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내가 무엇을 선택하는지는 자신에게 달려 있다.

성경은 말한다. 우리의 마음에는 두 가지 법이 있는데 생명 성령의 법과 죄와 사망의 법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가 예수를 선택하면 우리에게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 성령의 법이 나를 지배하게 되지만, 세상을 선택하면 죄와 사망의 법이 나를 지배하게 된다. 마치 좋은 늑대와 악한 늑대 중에서 내가 선택해서 밥을 주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누구에게 밥을 주고 있는지, 누가 나를 지배하는지, 늘 멈추어 서서 살펴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