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임제에서 2년 겸임제 또 다시 상정돼
선거제도, 투표제에서 ‘부분 제비뽑기’ 상정

감리회 31회 입법의회
▲지난 입법의회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3회 총회 입법의회가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안산 꿈의교회(담임 김학중 목사)에서 개최된다.

이번 총회 입법의회에서는 공고된 헌법 및 법률 개정안이 상정돼 심의 후 개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감독회장 직무대행 윤보환 목사가 의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총회에서 서울남연회 감독 문제로 치르지 못한 취임식을 갖게 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개정안은 ‘감독회장 임기 2년 겸임제’다. 당선되면 시무하던 교회를 사임하고 4년간 감독회장을 맡은 후 은퇴해야 하는 기존 감독회장 4년 전임제의 폐해가 꾸준히 지적돼, 입법의회 때마다 계속해서 개정안이 상정돼 왔다.

현재도 감독회장직은 전명구 기존 감독회장의 법원에 의한 직무정지 사태로 공석일 정도로, ‘4년 전임제’ 감독회장직은 2008년 이후 제대로 임기를 마친 경우가 없으며 법정 소송도 계속돼 왔다. 이번 입법의회에서는 과연 감독회장 권한 축소를 의미하는 ‘2년 겸임제’로 개정이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감독회장과 각 연회 감독 선거제도 역시 기존 투표제에서 ‘부분 제비뽑기’ 방식으로의 변화를 꾀한다. 선거권자 1인당 3표씩 행사한 후, 다득표자 3명에 대해 제비뽑기를 실시하자는 개정안이 상정된 것이다.

이 외에 감독 및 감독회장 후보의 이중국적 금지, 감독에 입후보할 경우 감리사 임기를 마쳐야 한다는 개정안도 심의된다. 호남선교연회가 호남특별연회로 승격되고 감독 선출권한을 부여할지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잇따른 감독회장 직무정지 판결로 인해, 감독회장 직무정지 선출 규정도 세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감독 역임자들 중 감독회장 후보 자격에 준하는 이들이 직무대행으로 선출되도록 하고, 자격 검증은 감독회의에서 실시한다는 안이 논의된다.

이와 관련, 사회법정에 제소한 경우 기존 ‘출교’에서 ‘정직, 면직 또는 출교에 처하도록’ 벌칙을 추가하자는 안도 나왔다.

은퇴목사 연금제의 경우 상한선을 기존 92만원에서 90만원으로 2만원을 낮추는 안이, 은급 부담금은 전년도 일반회계 수입 결산액의 현행 2%에서 2.3%로 다소 높이는 안이 각각 올라왔다.

또 ‘교역자에게 적용되는 범과의 종류’로 적법한 절차 없이 ‘이중직’을 실시하는 경우를 추가하자는 안도 상정된다. 협동목사로 10년 이상 사역시 정회원 허입의 길이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