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 오요한 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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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5편 강해


요절: 주여 나는 외롭고 괴로우니 내게 돌이키사 나에게 은혜를 베푸소서(16절)

때로 외롭고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주위에 사람들은 많지만, 군중 속에서 고독을 느낍니다. 정말로 친밀한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때로는 우리를 대적하고 공격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다윗은 원수에게 많은 공격을 받으며, 외로움과 괴로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평생을 두고 대내외의 정적 및 원수들과 투쟁해야 했습니다. 사단은 죄를 통해서 그를 공격하였습니다. 그는 외롭고 괴로울 때 자신의 죄악을 참회하는 동시에, 원수들에게서 하나님의 구원을 갈구하고 있습니다.

1. 주를 바라보는 다윗

1, 2절을 보면 다윗은 지금 외롭고 괴롭습니다. 다윗은 그때 마음으로 자신의 생명의 근원이신 주를 우러러보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습니다.

그의 외로움과 괴로움을 해결해주실 수 있는 분은 바로 여호와이십니다. 사람은 다 나를 떠나나, 주님은 영원토록 함께 하십니다. 주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믿을 때, 우리의 외로움은 사라집니다.

지금 다윗은 원수들의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원수들이 다윗을 미워합니다. 다윗은 고립무원입니다. 언제 망할지 모릅니다. 그 상황에서 그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윗이 바라보는 하나님은 자신의 하나님이십니다. 그의 하나님은 그를 영광스럽게 하십니다. 그의 원수들을 이기고 승전가를 부르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는 영광의 주님, 승리의 주님을 우러러 봅니다.

원수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습니다. 그들은 까닭 없이 사람을 속이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이유 없이 속이는 자들이 수치를 당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다윗은 여호와 앞에서 진실하였습니다. 그의 죄를 만천하에 드러내고 회개하였습니다. 역사 속에서 드러냈습니다.

하나님은 주님을 바라는 다윗에게 수치를 당하지 않고 영광스럽게 하십니다. 다윗의 왕위를 회복시키시고 메시야의 조상으로 삼으셨습니다.

2. 종일 주를 기다리는 다윗

4-5절을 보면 다윗은 괴로울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릅니다. 압살롬이 반역하였을 때 어디로 가야 할지 모릅니다. 방향 감각이 없습니다. 답답하고 공황 상태에 빠집니다.

다윗은 이 때 하나님께 나갔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외로움과 괴로움만을 해결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기를 원하였습니다.

그는 주님의 도를 보이시고 주의 길을 가르쳐 달라고 기도합니다. 주님이 진리로 지도해 주시고 교훈해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그는 구원의 하나님께서 길을 인도해 주시도록 종일 기다립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방향을 주시지 않으면, 하루종일 기다렸습니다. 그는 성급하게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주님을 우러러 보면서, 모든 것을 하나님의 방향을 따라 하고자 하였습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회복이 아니라, 주의 뜻에 순종하고 주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그를 구원해 주십니다.

3. 죄를 회개하는 다윗

6-8절을 보면, 외로움과 괴로움이 나의 죄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다윗은 괴로울 때 자신의 죄를 성찰합니다. 죄를 회개하며 죄 사함을 위해 기도합니다.

다윗이 밧세바를 범하고 충신 우리아를 죽인 죄를 회개합니다. 그는 젊은 시절의 죄와 허물을 회개합니다. 다윗은 긍휼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하신 하나님께 나아가, 죄 사함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죄를 용서해주시도록 기도합니다.

주님의 선하심으로 자신의 허물을 기억하지 마시고, 긍휼을 따라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합니다. 그는 외로울 때 죄에서 벗어나 더욱 거룩한 사람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진실하게 회개한 자에게 선하시고 정직하신 하나님이 찾아오십니다. 다윗에게 행할 길을 가르쳐 주십니다. 다윗은 지금 하나님의 길로 인도함을 받기를 원하였습니다.

4. 언약과 증거를 지키는 자로 성장하는 다윗

9-11절을 보면, 하나님은 온유한 자, 그의 언약의 증거를 지키는 자를 주의 도로 가르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훈련을 받으며 마음 속에 혈기와 교만을 회개합니다. 주의 뜻을 거스려 살고자 하는 고집을 회개합니다.

그의 고집이 범죄하게 하였습니다. 그는 온유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자가 되어, 하나님께 정의로 지도하시고 그의 도를 가르쳐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가 십계명을 지키는 정의로운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다윗은 힘든 시기에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로 성장합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순종하는 자에게 인자와 진리를 베풀어 주십니다. 다윗은 주의 이름을 생각하셔서라도, 자신이 저지른 큰 죄악을 용서하여 달라고 기도합니다.

우리의 외로움과 괴로움은 다른 사람에게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환경이나 조건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외로움과 괴로움은 대부분 나의 죄에서 옵니다. 이기심과 교만과 자기 중심성에서 옵니다. 자신의 혈기에서 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모르고 자신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데서 옵니다.

우리가 주의 도를 순종하는 사람으로 변화될 때, 외로움과 괴로움은 사라집니다.

5. 여호와를 경외하는 다윗

12-14절을 보면 다윗은 주의 언약과 계명을 지키는 주를 경외하는 자로 변화됩니다. 하나님의 훈련을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으로 변화됩니다.

주를 경외하는 자가 누구입니까? 하나님을 무서워하고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죄 짓기를 두려워하는 자입니다. 마음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하는 자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경외하고자 결단합니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경외하는 자에게 그가 선택할 길을 가르쳐 주십니다. 하나님이 죄를 선택하지 않고 의를 행하게 하십니다.

주를 경외하는 자는 영혼이 평안합니다. 그의 자손은 땅을 상속합니다. 주를 경외하는 자는 하나님 나라를 상속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과 비밀한 관계가 형성됩니다.

경외하는 자는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고 행합니다. 하나님의 상급을 바라고 선을 행합니다. 하나님은 경외하는 자에게 그의 언약을 보여주십니다. 구원 역사의 비밀과 심판의 비밀을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이 나의 친구이시니 나의 모든 외로움과 괴로움이 사라집니다. 근본적인 외로움과 괴로움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소원해졌을 때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하나님과 은밀하고 비밀한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를 언약에 기초하여 아버지처럼 영원히 사랑하여 주시고 외로움과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하십니다.

6. 항상 여호와를 바라보는 다윗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바라봄은 내 발을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실 것임이로다 주여 나는 외롭고 괴로우니 내게 돌이키사 나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내 마음의 근심이 많사오니 나를 고난에서 끌어내소서 나의 곤고와 환난을 보시고 내 모든 죄를 사하소서(15-18절)”.

다윗은 하나님과 친밀함을 유지함으로 외로움을 극복하였지만, 압살롬에게 쫓기는 현실의 문제는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는 현실을 볼 때, 다시 외롭고 괴로웠습니다. 그는 근심이 많았습니다. 그는 그물에 걸린 짐승과 같았습니다.

다윗은 외롭고 괴로운 중에, 눈을 들어서 다시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항상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그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을 원수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주님이 회개하는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는 근심 많은 그를 하나님이 고난에서 구원하여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곤고와 환난 가운데 있는 그의 죄를 사하여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는 다시 한 번 죄를 회개하며, 죄 사함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가 외롭고 괴로운 데서 벗어나는 것은 한 순간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끊임없이 하나님을 바라보며 나가야하는 것입니다. 경건의 연습이 필요합니다.

7. 구원을 위해 기도하는 다윗

19-22절을 보면, 다윗의 원수들은 수가 많고 다윗을 심히 미워합니다. 다윗이 죄를 지으면, 원수가 득세합니다. 다윗은 많은 원수로 외롭고 괴로웠습니다.

그런 중에 그는 자신의 영혼을 지켜 달라고 기도합니다. 여호와께서 자신을 공격하는 원수를 봐 달라고 합니다. 주님께 피하니 원수에게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다윗은 주님의 산으로 피하였습니다. 다윗은 내면의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이제 현실 문제도 해결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자신을 회복시키사, 영화롭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다윗은 계속하여 주님을 바라봅니다. 그는 주님을 바라보니, 주님이 성실과 정직으로 자신을 보호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에 기초하여, 신실하신 주님이 자신을 지켜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다윗은 자신을 위해서 기도하는 데서 나아가, 이스라엘 전체를 위해 기도합니다. 외롭고 괴로움 중에 있는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스라엘도 외롭고 괴로움 중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죄악된 세상에서 미움을 받습니다. 이방 민족의 공격을 받습니다. 내면에 죄의 소욕에 시달립니다.

다윗은 그들의 목자가 되어 하나님이 자신처럼 외로운 이스라엘을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여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오요한 시편 역경 속에 피어나는 찬양의 꽃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천안 UBF, <오요한 목자의 로마서 강해>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