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도어즈 사역자인 로버트 케나(Robert Kenna)는 공식 홈페이지에 그동안 만났던 3명의 북한 기독교인들이 전해준 이야기를 소개했다. 그녀가 소개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굶주림에 이끌린 청년
ⓒ오픈도어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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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는 굶주림에 이끌려 두만강을 건너 중국을 향했다. 그러나 그곳에서의 삶은 도전과 위험의 연속이었다. 불법체류자로서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웠고, 중국 공안들에게 적발될 위험에 늘 노출되어 있었다. 공안에게 적발되면 북송될 것이 뻔했다. 결국 그는 한 기독교인의 집에서 은신하게 됐다. 기독교인들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그의 사정이 너무 절박했다. 그는 마침내 그곳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었고, 중국 밖으로 나오게 됐다. 오늘날 그는 한국에서 목회자가 됐다. 그러나 북한 간첩들의 위협에 조심하고 있다. 여전히 그의 가족들이 북한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2. 중국인 남성에게 팔린 북한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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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수용소에서 풀려난 어머니는 북한을 탈출해 딸들과 재회했다. 교도소에서의 생활을 물었을 때, 너무 고통스러워서 자세히 말을 하지 못했다. 그녀의 어머니와 딸들은 중국을 벗어나 마침내 한국으로 넘어왔다. 오늘날 자유를 누리게 되어 너무 감사하지만, 여전히 북한에 두고 온 가족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고. 현재는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3. 믿음의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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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남편이 아직 교도소에 있을 때, 자녀들이 면회를 왔다. 남편은 자녀들에게 신앙을 전해주고 싶었으나, 교도관들의 감시가 심했다. 그는 그래서 손바닥에 ‘예수를 믿으라’는 글을 써서 보여주었다. 이것은 자녀들과 하나님을 향한 그의 사랑이었다. 이를 통해 자녀들은 기독교인이 되기로 결심했다. 이후 남편은 신앙을 부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도소에서 죽임을 당했다.
케나는 “이러한 믿음의 사람들로 인해 나의 믿음이 더욱 도전을 받게 되었다. 이들의 이야기는 북한의 다른 지하교회 기독교인들의 이야기와 다르지 않다. 이들은 특별한 영웅들이 아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변화되어, 그 무엇보다 주님을 가치롭게 여기기로 결심한 평범한 사람들이다. 상황이나 지리적 환경, 정부가 어떠하든지 상관이 없다. 이들은 어떤 대가도 치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