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츠

키아츠가 기독교 유적지 410곳을 정리한 <한국기독교성지순례 50Belt>에 이어 신간 <순레묵상: 전라남도편>을 출간 했다.

<순레묵상: 전라남도편>은 여수 애양원, 순천 매곡동, 고흥 소록도, 광주 양림동, 영광 염산면(야월교회, 염산교회), 신안 증도를 비롯한 전라남도의 대표 기독교 유적지 6곳을 소개한다. 키아츠는 이를 시작으로 전국의 순례 코스를 책으로 만들어 제안할 예정이다.

여수 애양병원 윌슨 선교사 좌상 토플부부 동상
▲여수 애양병원 윌슨 선교사 좌상과 토플부부 동상. ⓒ키아츠의 신간 <순레묵상: 전라남도편>
키아츠는 “전라남도는 과거 미국 남장로회의 선교지역으로 미남장로회는 전주, 군산, 목포, 광주, 순천을 전라도 선교의 중심지로 삼고 교회, 학교, 병원을 세우며 복음을 전했다. 특별히 광주와 순천에는 과거 선교사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유적이 지금까지도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여수 애양원과 소록도는 일제시대부터 한센병 환자들이 머물던 곳으로, 이곳에 가면 당시 사회에서 가장 천대받던 이들의 아픔과 그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기독교 신앙을 느낄 수 있다. 매년 수만 명의 기독교인이 찾는 대표적인 기독교 성지, 애양원은 손양원 목사님의 헌신과 사랑, 순교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곳”이라며 “한국전쟁 당시 가장 많은 기독교인이 희생된 영광 지역의 야월교회와 염산교회를 방문하면, 한국전쟁의 아픔과 용서의 삶을 배울 수 있으며, 신안 증도에서 각 섬을 돌며 복음을 전했던 문준경 전도사를 만난다면 복음전도의 열정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IATS(키아츠, 한국고등신학연구원)는 김재현 박사를 중심으로 ‘한국 기독교 유산의 집대성과 세계화를 이끌어가는 신앙과 학문공동체’라는 비전으로 2004년 4월에 설립된 단체다. 김재현 원장은 서울대 및 동 대학원, 총신신학대학원, 하버드대학과 프린스턴신학대학(철학박사)에서 중세기독교와 영성에 대해 연구했다. 호남신학대학교와 두레장학재단, 한중장학재단, 분당중앙교회 인재양성원에서 가르치고 섬겼다. 현재 키아츠(KIATS) 원장으로 한국기독교의 집현전과 대동여지도를 꿈꾸며, 스코필드장학문화사업단의 사무총장으로 역사와 민족을 품는 다음 세대 인물 키우기에 전념하고 있다.